내꺼는 안 사왔어?

2010. 11. 2. 19:00반려견 공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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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울 주인 커다란 포대 하나를 택배로 받더니

우와..저게 뭘까?

오자마자 뜯지도 않고 안으로 들여다 놓지도 않고..

뭐지?

 

 

오늘 포장을 벗겨보여주는데 아~~디게 궁금하네..

어? 근데 저 녀석은 누구지?

나랑 같은 모습이 아닌데..

 

 

 

 

 

이거 냄새가 내가 먹던 밥이 아니잖아..

쳇~~밖에 있는 애들꺼구만....

엊그제도 창문 밖에서 이상한 소리 내고 그러던데..

뭐가 이쁘다고...그러는거 아니야..

 

 

 

어이~~쥔양반^^ 나한테도 신경 좀 써줘봐..

맨날 소세지말고 뭐..육포라던가 그런거 있잖아..

내가 이빨이 세 개정도 빠졌어도 그런건 먹어줄 수 있거든?

당췌.........맘에 안드는 주인이야.....

이 나이에 내가 집을 나갈 수도 없고..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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