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애니메이션센터..그리고 남산 한옥마을에서 놀기~~

2010. 4. 28. 20:5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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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적 텔레비젼 방송에는

 나라에서 행사가 있거나

어린이날 청와대에 가는 어린이들이 있었다..

외국에서 국빈이 오거나 하면 화동으로 나가기도 했던것 같다..

암튼 그때 많이 듣던 리라...

사립국민학교였던 리라국민학교^^

노란 교복과 노란 모자를 쓰고 있어서

부의 상징처럼 생각했더랬다..

물론 그때야 컬러방송이 아니라 색은 구별이 안되었으나

동그란 모자를 쓴 모습은 생각이 난다..

 

 남산에서 왕돈까스를 먹고 내려오는 길에

건물도 노랗게 리라초등학교가 보였다..

아....여기로구나..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듯, 나와는 별개의 세상처럼

생각했었는데.........

물론..지금도 전혀 상관없다..ㅎㅎ

 

교문초입에 학부모 대기실이 있었다..

why?    아이들 하교길에 기다리는 공간인가?

흠..................있는집은 뭐가 달라도 달라...

 

길을 걷다가 발견한 애니메이션 센터..

자갸~~저기 함 가보자..

 

앗~~둘리다..

희동이도 있구..

아빠 길동씨는 어디 있나.........

 

 

 깐따삐아~~~

도우너도 있구나.......

 

 자...둘리야..나랑 인사 함 하자^^

가끔 이렇게 노는 내가 참 주책맞게 생각되지만

좀더 나이들고 기운없어지면 할 수 없는거라고..

다른사람에게 절대 민폐만 아니면 되는거라고

스스로 위로한다..흠...

 

 우리 토종 캐릭터인 뿌까^^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토피어리처럼 만들어 놓았다...

설마 여기에 풀이 자라진 않겠지? ㅎㅎ

 

 

 

 태권브이다~~~

남산도서관 지붕에서 튀어나왔나?

 지금도 내 생각으로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지붕에서

뭔가가 나올거같다......

나라에서 숨겨놓은 태권브이가...............ㅎㅎ

 

 

 

  나도 함 날아보고 싶당~~

손꾸락이라도 잡고 매달려보자.....

 

 이 총각은 이름이 뭔지......미안하네..

넘 서운해 말게..

 

해거름녁 저 멀리 남산과, 리라초등학교와

그리고 애니메이션 센터까지........

오늘.......구경한번 잘했네.........

 자.......다음은 어디?

아까 거기~~~~~~~

 

 

 

 

 

남산구경을 하고 그위에서 바라보니

가까운 곳에 한옥마을이 보인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지라 넌즈시 운을 떼니

가자고....

 

내가 부탁하는것에 반대가 거의 없다..

지극히 상식적이어야하고, 절대 무리수가 있어서는 안되는 일만 빼고는

만사 오케이....

 

 차라리 한국의 집 바로 옆이라고 누군가 말해줬더라면

금방 찾을 것을....이정표도 없구말야..

괜히 뺑뺑 돌았자너.........

 

 들어서면서 부터 만나는 많은 사람들..

겉으로는 외국인인지 한국인인지 구별 불가..

그저 옆에서 대화 할때

찐따 마따 뤄~~~하면 중국

뭐시께도모~~~하면 일본..

서양인들은 외모로 대충 패스...

 

 난생처음 지게를 져봤다..

자꾸 뒤로 넘어가네..

이 무거운 것에 또 얹어서 지고 가는거라고?

에공...

그는 어릴적 수도 없이 져봐서 보기도 싫단다...

 

한옥마을에서 투호놀이..

중국에서 건너온 놀이라고 하는데

20여번 가까이 던져서

겨우 1번 성공..

 

보라.......저 의지에 찬 모습을..

공부를 저리 열심히 했어봐...

지금쯤 한자리 하지 않았을까?

글쎄..........ㅋㅋ

 

 똬리....나 어릴적 울 엄마 머리에 올려놓던

그때는 지푸라기가 아닌

헝겊이었는데. 

 

 

 한옥마을 누각에 올라보니

처마밑에 피뢰침같은 것들이 빼곡히 꽂혀있다..

아마도 비둘기들이 앉지 못하게 해 놓은것이 아닌지....

도심에 사는 비둘기들도 참 불쌍하다...

그러게 아무데다 응가하지말고 좀 깨끗하게 살았으면

이리 구박 안받잖아..

 

"나 여기서 이렇게 앉아있을테니 지붕 처마까지 나오게

사진 구도 잡아서 전체 풀샷~~~부탁해.."

 

 

 

 

순종효황후 윤씨 친가...

 

 왕족과 사돈을 맺은 집 치고는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지붕도 낮고 방도 작고..

 

저런 방바닥을 참 좋아한다..

더운 여름 깨끗하게 닦고 난 후

누워있으면 저절로 잠이 들것 같은..

하지만...지금은 춥겠지?

 

 네...얌전하게 함 찍어주세요..

사실 좀 피곤하기도 했다..

 

 해가 뉘엇뉘엇 지는지라

빛이 따뜻하게 느껴지네...

 

 

 이 가마가 정말 황후가 탔던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한옥마을을 간단히 볼 수 있게 그림으로 설명

사실 규모도 작아서 내가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다.

시간이 맞아서 바로 옆 한국의 집에서 열리는

전통혼례를 본다면 그것또한

즐거운 경험일듯하다..

 

 

 아궁...오늘 너무 걸었나봐..아자자

날아 올라.....하늘높이..

난 태권브이^^

 

 으랏차차~~난 날개가 없어..

그치만 뛰어오를 수는 있다구..

내가 생각해도 참.........ㅎㅎ

 

 

 

간단하게 호프 한 잔씩을 하면서

서로의 사진을 확인한 후,

충무로역에서 그는 북쪽으로

나는 남쪽으로 헤어져 집으로 가는 길...

 

건너편에서 나를 발견하고는

또..또..

사진을 찍는다..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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