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2010. 2. 15. 21:18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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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아침 일찍 차례상 올려드리고

아침 음복으로 알딸딸...

아버지 생각하고 잠시 맘이 뭉클....

후다닥 뒷정리하고, 엄마한테 절에 가려한다니까

어여 가보라고...가서 엄마 아픈거 다 거둬달라고

기원 좀 하라신다...넵....

 

 

4호선 한성대역 6번 출구로 나오니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다..

허나..도착한 시간은 12시 50분이 넘었고..

12시 45분에 이미 떠났네...

다음차는 2시가 넘어서 있고...

흠...........택시를 타자..

허나............머리위 상투 틀어올린 차는 보이지도 않는다..

쉬엄쉬엄 걸어가다 택시 한 대 오길래  올라타니

길상사를 모르신단다..할수없이 다시 내리고...에고...

토닥토닥 걸어가니 이정표도 보이고...

 

 

길상사 가는 길에 있던

코끼리..첨엔 이거 뭐야....

수많은 굵은 철사를 일일이 

십센치 이하로 잘라 땜질하여 만든 코끼리다..

 

 

아기 코끼리....

 

 

카페에 있던 생각하는 아저씨..

지붕위엔 바이올린 켜는 소녀도 있었는데..

 

 

길상사 내부에 있는 극락전..

저 곳을 두번이나 들어가 절을 하고 왔더랬다..

첨엔 혼자...나중엔 둘이서...

소원을 두배로 들어주실까..........

 

 

길상사로 들어와서는 말하지도 않고

바로 극락전에 들어가

인사를 드렸다..

날 찾던 그가 발견한 건 벗어놓은 내 신발...

 

 

 

종 앞에서 갑자기 생각에 잠겼었다..

정확히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저 조용하게 맘이 편한 상태였던거 같다...

 

 

절 내부를 돌아다니다 왠 주걱? 하고 봤더니

사실 안으로 허락없이 출입하지 말고

그저 적당히 보라는 의미였을까?

적당한 베품이 고맙다...

 

 

내가 이렇게 보는 모습을 어떤 아저씨가

한참을 물끄러미 쳐다보시더라..

그분은 우리가 가는 내내 동선을 같이 하고..

 

 

우리가 간 시간이 접견시간이었는데

문은 닫혀있었다..

 

 

 

설날 당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성을 들이거나

절 내부를 구경하러 많이 오더라..

 

 

혼자서 호젓하게 다시 와보고 싶은

그런 곳이다........

내려오는길은 마침 셔틀버스와 시간이 맞아

편하게 내려왔다...

담에 꼭 한번 더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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