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콘서트 다녀왔어요~~~~

2010. 6. 4. 23:4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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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침 출근길 버스에 타서 자리에 앉으려고 보니

분홍색 책자가 눈길을 끕니다.

뭐지? 서울광장?

출근길 나름 무료한 시간 뒤적뒤적 펼쳐보았습니다..

어라 금요일 콘서트를 해?

아궁..그럼 가볼까?

 

 드디어 금요일 퇴근길에 시청역 5번 출구로 나가니

파란 잔디가 보이고 벌써 많은 분들이 무대 앞부터 옹기종기

앉아 있습니다..

저는 혼자이니 참 뻘쭘하지만...뭐...저 같이 혼자인분들도 많더이다..

 

 잔디밭에 그냥 앉으려니 좀 껄끄러웠는데

광장 구석에서 방석과 모포를 대여해줍니다..

서울시 수도물 아리수를 담은 물병도 하나씩...

 

 행사가 끝나고 찍어본 사진입니다..

많은 분들이 방석을 반납하려 붐비고 있었습니다..

 

 담요는 보증금이 있었군요..

초여름밤이라고해도 아직은 저녁에 쌀쌀한 바람이

담요를 부르더군요..

 

 오늘의 공연 순서입니다..

김종진..전태관..이 분들 순서는 끝나고 난 후에도 앵콜을 외쳐서

브라보 마이라이프. 이 곡을 끝으로 마쳤습니다..

초여름밤. 잔디위에서 펼쳐진 멋진 음악회..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답니다...

 

 오늘 콘서트를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사정이 생겨 같이 가지 못하고

혼자서는 밥도 사먹지 못하는 제 주변머리를 걱정.

샌드위치를 사주는 센쑤~~~땡큐~~

혼자서 잔디밭에서 처묵처묵..좋은 음악과 함께라면

뭐...그것도 즐겁더이다...

 

 인터넷방송을 한다고 현장에 있는 3대의 카메라를 이용

실시간으로 중계를 한다고 합니다..

전광판을 연결해 현장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인증샷이라고 커플이나 가족을 줌인하였는데..

에고~~~ 이 커플 뒤에 쥬디가 잡혔습니다..

여기 오신 분들....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인디밴드 "불나방스타 소세지클럽"

본인들을 그저 허접하다 말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으로 가득찬 그런 분들이었습니다..

외모들도 훤칠하고..자신이 없어 선글라스를 꼭 껴야 한다고 하지만

노래도 잘하고 멋진 밴드입니다..

     

      

드디어 봄여름가을겨울이 출연했네요..

아흠~~남자는 흰셔츠에 청바지가 젤 섹시해보이는거라는데

네.......맞습니다..

김종진..머리는 좀 크지만..

멋졌습니다....와우~~~

 

아흐...김종진 사진찍는 아저씨..

그 앞에서 계속 떨어지질 않고... 나도 사진 좀 찍자고요....

내 앞 아저씨는 삼각대 설치하고 동영상 촬영에..흐미..

내 뒤에 애기엄마 둘은 애들 뜬금없이 소리치고 놀아도

어른들 재미에 통제도 안하고..

근데 엄마들...스트레스 많았나봐요..

소리..........잘 지릅디다...ㅎㅎ

잘못 앉았어..잘못앉았어.. 

그래도 좋습니다...

 

 아주 오랫만에 보는 공연입니다..

음악소리에 심장이 콩콩...

 

    

 

 

 

 

 

 

 

 

 

 은근 매력이 있는 분이더군요..

방송에서 볼때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구요..

 

 드디어 공연이 끝나고..

끝없이 앵콜을 외쳐 앵콜곡을 부르고..

첨엔 전태관이 어디 있는겨...찾았다가

나중에 발견...끙...나 이제 노안인가보다...

전태관왼쪽에 서있는 좀 작은 듯한 베이스기타담당..

기타치는 모습이 황홀지경...

얼마나 멋진지..꺄오~~~

 

 공연이 끝난 후 무대..

6/5일은 동춘서커스 공연이 있다고 합니다..

http://www.casp.or.kr/

 

이곳으로 들어가면 6월의 행사일정을 볼 수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이렇게 6월 초여름밤의 호사가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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