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2010. 2. 26. 21:28ㆍjudy photo story/길 위의 생명 - life on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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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 저녁 냥이사료를 밖에 놓아두고 있자니
울 강아지가 유난히 낑낑대는 소리가 난다..
아..밖에 냥이가 왔나보다..
조심스레 문을 열어보니
휙~~돌아가는 엉덩이가 전에 보던 까만 냥이다..
너로구나......겨우내 걱정하고 있었던 너였었구나..
고맙다..이번 겨울처럼 혹독한 추위를
잘 견디고 지냈었구나..다행이다..다행이야..
알량한 저녁 한 줌 사료로 네 걱정 하는게
염치없고 미안하지만
그래도 이 겨울 추위를 잘 견뎌준
네가 고맙고 또 고맙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가진것 없는 이 들에게
겨울은 혹독한 법이거늘..
네게도 이 겨울이 만만치는 않았을텐데
다시 보게 되서...잘 견디어줘서
괜시리 고맙다.......
자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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