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한옥성당 대한성공회 강화성당과 강화지석묘

2018. 3. 26.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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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고려궁지를 보고 내려오는 길.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눈길을 잡아끈다.

궁금하면 일단 가보는 성격이라 무작정 길을 따라 올라가보니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성당이라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이었다.



강화성당은 고요한 (Charies Jone Corfe) 초대주교가 1900년에 축성한 건물로

성베드로와 바우로 성당으로 명명되었다.

당시 건축공사는 궁궐 도편수가 주도하였고 이후 몇차례 보수가 있었으나

 처음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성당터는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로서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배의 형상을 따랐다.

2001년 1월에 국가사적 424호로 지정

                                                  --------------다음백과 발췌









입구는 여느 사찰의 입구나  궁궐같은 모습이었으나,

한국에서 최초로 지어진 한옥성당이며 강화도에서 최초로 지어진 성당이기도 하며,

대한성공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현존하는 한옥 교회 건물로서도 가장 오래된 것이라 한다.




정면에 2층짜리 팔작지붕집이 보이는데

정면 4칸, 측면 10칸 건물이다. 한국성공회 제3대 주교 트롤럽(Mark Trollope)이 설계하고 감독했다.

백두산 원시림에서 적송을 뗏목으로 엮어 운반해 와 지은 귀한 집인 셈이다.



천주교성당에는 다소 생경스러울 ‘천주성전(天主聖殿)’ 현판이 보이는데

일반 사찰에서 보이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지만

이곳이 성당이란 점에서  현판이 다소 의아스러웠다.

유교 경전에서 따와 조합해낸 글귀인 주련(柱聯)이

5개의 정면 기둥에 세워져있었다.



처음도 끝도 없고 형태와 소리를 처음 지으신 분이 진정한 주재자시다. 無始無終先作形聲眞主宰
인을 선포하고 의를 선포하여 드디어 구원을 밝히시니 큰 저울이시다. 宣仁宣義聿照拯濟大權衡
삼위일체 천주는 만물의 근원이시로다.   三位體天主 萬有之眞原
하느님 가르침 아래 만물이 성장하니 동포의 즐거움이로다. 神化主流 有庶物 同胞之樂
복음이 전파되어 세상 사람들이 깨달으니 영생의 길이로다. 福音宣播 啓衆民 永世之方








건물 뒷편은 사제관으로 팔작 지붕밑에 십자가의 모습이 새겨져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실내화로 갈아신고 성당 내부를 조심스럽게 들어가보았다.

오래된 한옥의 느낌이 물씬 풍기고 있었지만,

교회의 내부는 로마의 바실리카 양식으로

외관은 불교사찰의 형태를 따랐다고 한다.












여느 사찰의 대웅전이나 다른 전각처럼  저절로 경건한 마음이 들어

많은 사진을 찍기가 어쩐지 어색하기도 하고해서 결국  바쁘게 외부로 나오게 된다.




강화성당 바로 앞에는 철종임금이 즉위하기 전까지 기거했다는 용흥궁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곳을 둘러보긴했지만 기타 다른 설명도 부족하고 느낌도 오지않아

눈으로만 둘러보고 돌아나왔다.

강화도를 둘러볼때 고려궁지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을 둘러보면

좋은 코스가 되지않을까 싶다.






예전 교과서에 고인들의 상징처럼 보곤 했던

강화 지석묘를 잠시 둘러보았다.

강화역사박물관과 함께 보기 좋은 곳으로

오늘은 강화지석묘와 다른 고인돌을 보기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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