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철지난 바닷가.......강릉 강문항

2014. 10. 17. 07: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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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의 이른 억새를 보러 간다며

여행사 예약을 해놓고 전날 친구들과의 모임이 너무 길어져

새벽에 일어나지 못하고 결국 예약해놓은 여행비용을 휘리릭 날려버렸었다.

어쩌랴..........아쉽지만 이미 물건너 간것을...

그러다 급작스럽게 연락이 와서 느닷없이 강릉으로 떠나게 된 휴일 아침.

서울에서부터 떠날때는 그나마 맑았던 하늘이

강릉에 도착을 하고나니 잔뜩 흐린 날씨가 되어버렸다.

행사 시작은 저녁 6시 30분.

잠시 서너시간 빈 시간을 이용해 함께 동행한 분의 렌즈를 빌려

잠시 광각의 세계에 빠져보기로 했다.

 

 

도착한 곳은 강릉 강문항으로

저 건너 솟대다리를 건너면 유명한 경포대 해수욕장이 있었고

때마침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로 철지난 바닷가의 느낌이 가득했다.

근처 편의점에서 우비 하나 사들고

먼저 떠난 일행들과는 강릉 문예회관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홀로 바닷가를 둘러보기로 했다.

 

  

 

일행들이 출발하기전 인터넷 쇼핑몰의 모델 사진의 기럭지가 늘 궁금했는데

이렇게 찍혀보니.............. 이제야 알게 되었음..ㅎㅎ

 

  

 

 

 

 

 

 

  

 

 

 

 

 

 

한여름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을 해변가도

꼬맹이들의 웃음소리만 커다랗게 들려오고...

  

 

 

새롭게 정비된 방파제에 올라보니 몇몇 분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경포대 호텔 건축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인데

시간이 되서 낚시하러 왔다는 묻지도 않은 얘기들..........ㅎㅎ

 

 

 

잡아놓은 물고기를 자랑하고 싶으셨는지

물통 한번 들여다보라해서 열어보니  복어 대여섯마리와 어린 감성돔이 잡혀있었다.

이런 사이즈는 방생사이즈 아니냐고 했더니

바늘을 삼켜서 어쩔수 없이 넣어놨다는 얘길 한다.

사진찍어도 되냐 물으니 저리 포즈를 취해주고

모델료를 달라고 농담까지..ㅎㅎ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낚시 금지구역이라고 하던데 만약 잘못된 정보라면

다음번에는 나도 이곳에서 한마리 낚아볼까나.........ㅎㅎ

 

 

  

 

 

 

 

 

 

이 곳 강문 솟대다리지역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이 서식,출현하는 곳으로

수달보호 안내문이 걸려있기도 한곳이다.

 

 

 

경포대 해변가 그네에서 혼자놀기~~

  

 

 

 

 

 

 

 

 

 

 

 

열심히 혼자 사진찍고 놀기~~

  

 

 

그러나 혼자만의 여유로운 바닷가 산책은 그리 길지 못했고,

한 시간쯤 됐을까?  현장에서 급하게 걸려온 전화로

택시타고 후다닥 목적지로 가야만 했다는 아쉬운 이야기 ㅎㅎ

  



 

강릉 도착후 늦은 점심을 해결하러 들어간 집^^

 

 

 

매번 강릉교동짬뽕에만 치중했는데

새롭게 눈을 뜬 짬뽕순두부~

가끔 뭔가 매콤하고 진득한 맛이 그리울때 생각나는 이 집 짬뽕 순두부.

두부를 좋아하는 내 식성과 딱 맞는 곳이었다.

 

번호표받고 기다리는거 딱 질색이지만

기다림이 그닥 싫지않았던 곳이라

다음 방문때도 다시 찾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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