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주문진] 바다 위 흰구름같은 파도가 가득한 주문진을 가다~

2013. 12. 27. 12:34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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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저녁부터 예매를 하기위해 모니터 화면을 켰다 껐다가

다시 스마트폰으로 좌석을 둘러봤다가

휴일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결국

모자 눌러쓰고 점심나절쯤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날씨는 여전히 많이 춥습니다. 어쩌면 추위를 찾아 떠나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쪽으로 향하는 길.

대관령 고개를 넘자 귀가 먹먹해지고 마른침만 자꾸 삼키게 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온통 하얀색 천지입니다.

 

 


 


도착한 주문진 어시장에는 전에는 볼수 없었던

건물이 있었고, 3층 전망대에 오르니 주문진 바다가 한눈에 보입니다.

마침 저멀리 흰 구름같은 파도가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방문한 날의 전날부터 심한 파도로

어선들의 발이 묶여 항구에 빼곡히 정박해있었습니다.

 

 

 


 

 

 

 


 

 

 

 


 

 

 

 


 

 

 

 


 

 

 

 


 

 

 

 

 

 

 

 


 

주문진에 가게되면 제일 먼저 들러보는 방파제에 올랐습니다.

올라보니 안개비처럼 얼굴에 물기가 묻어옵니다.

여러번 주문진을 찾아왔지만 이런 파도는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해안가 도로를 따라 걸어가는길.

바람도 불지 않는데 여전히 바다는 화가 난듯 거친 숨을 쉬고 있는듯 합니다.

 

 


 

 

 

 


 

 

 

 


 

등대 위에서 바라보니

정말 파도가 쉴새 없이 밀려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몇년전부터 주문진을 가게되면 들러보게 되는

시인과 바다 카페.

이곳에 들어서니 나이드신 아저씨 두분이 제게 계속 말을 걸어주십니다.

 

"아가씨~! 오늘 날 잘 맞춰서 온거야... 파도가 저리 멋지니말야."

그러면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계속 보여주십니다.

혼자서 나름 분위기 잡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멀리 보이는 빨간 등대 아래 방파제로 하얀 물줄기가 떨어질때마다

전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는데

나이아가라폭포같다며 주변이 시끄럽습니다.

 

한시간 남짓 앉아있다가 터미널로 가는 콜택시를 타고

세시간만에 다시 서울로 떠나봅니다.

 

짧은 시간 다녀왔어도

제겐 참 좋은 곳이 이곳 주문진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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