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순백의 동화나라에 온듯한 인제 자작나무숲

 

 

2015 가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곳으로의 나들이는 자주 있는 일이지만  낯선곳에서 숙식을 해야하는 여행은

누구나 그렇듯이 나름 계획적으로 날씨와 상황을 맞춰 출발해야했습니다.

 

여행 당일 밤 10시가 조금 넘어 출발해 밤을 꼬박 새고 새벽 3시가 넘어 도착한 여행지.

늘 간접경험으로만 봐야했던 아름다운 곳을 직접 보고나니

최근에 여러가지로 주변을 정리해야만 했던, 그래서 시끄럽고 묵직했던 마음이

시원하게 해갈되는 느낌이 들어

정말 떠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새로운 곳을 볼때마다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였던 인제 자작나무숲은

이제껏 다른 여행지에서 느꼈던 감흥과는 사뭇 다르게 정말 오래 오래 기억에 남아,

 돌아오는 내내 자꾸만 생각이 나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인제읍에서 약 20여분을 달려 도착한 자작나무 명품숲.

숲 안내소입구에서는 유아숲체험을 위한 차량과 군 차량 ,

또 그외의 특별한 차량 이외에는 차량통제를 하고 있어서

 3킬로가 조금 넘는 임도를 걸어가야한다는 사전 정보를 알고

 잘 먹지않았던 아침밥도 든든하고 먹고

숲 입구 안내소에서 간단하게 입산신고서를 작성한 후 출발해봅니다.

 

 

 

원정임도 약 3,2킬로의 거리를 걷는 동안 주변에는 많은 수의 자작나무가 있어서

걸어가는 내내 눈이 즐거워집니다.

 

 

 

 

마침 하늘또한 파랗고 맑은 날씨여서 백색의 자작나무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또한 멋지기 그지없었습니다.

 

 

 

 

 

 

 

 

 

 

 

 

 

 

 

 

 

 

 

산속 울퉁불퉁한 임도를 따라 주변 풍경을 보며 걷는 것또한

즐거움이 되기도 합니다.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께서는 조금 버거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드디어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눈을 휘둥그레하게 하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있어서

그저 어디에 눈길을 주어도 멋진 그림이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자작나무 명품숲은 조성년도가 2012년 8월이고, 면적은 25ha라고 합니다.

실제로 둘러보면 아주 큰 규모는 아니었으나 아기자기하게

 탐방로와 인디언집,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 도착한건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아름다운 자작나무의 모습을 이리 저리 찍고 다니다보니

아침에 충전 완료한 카메라 배터리가 어느새 방전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안내서를 통해 움직인 코스를 봤더니

이곳의 탐방로 코스가 4코스가 있는데

얼떨결에 1코스에서 3코스까지 둘러보는 거의 10킬로를 둘러본 강행군(?)을 해서

안내소까지 내려오고 나니 발바닥이 너무 아프더군요.

 

 

 

 

 

 

 

 

 

 

 

 

 

 

 

 

 

 

 

 

 

 

 

 

 

 

 

 

 

 

 

 

 

 

 

 

 

 

 

 

 

 

 

 

 

 

 

 

 

 

 

 

 

 

 

 

 

 

 

 

 

 

 

 

 

 

 

 

 

 

 

 

 

 

 

 

 

 

 

 

 

 

 

 

 

 

 

 

 

 

 

 

 

 

 

 

 

 

 

 

 

 

 

 

 

 

 

 

 

 

 

 

 

 

 

 

 

 

 

강원도의 보물같은 인제 자작나무 명품숲.

 

산불조심기간에는 숲을 통제하고 있는데

봄철에는 2월 1일 ~ 5월 15일 까지

  가을철에는 11월 1일 ~ 12월 15일까지 통제가 되고

숲 안내소 입구에서 차량통제를 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고 합니다.

 

겨울이 오기전 강원도 인제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출입통제가 시작되는 11월이 되기전에 한번쯤은 찾아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