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곳 시흥시 관곡지연꽃~

2013. 7. 10. 05:3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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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꽃이 필때면 둘러보던 곳이 두물머리와 세미원이었는데

올해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유명해진 관곡지를 둘러볼 기회가 생겼네요.

사실 이곳은 아침저녁으로 출퇴근하는 코스여서 늘 볼때마다

어떤곳일까 궁금하기도 했답니다.

더위가 살짝 무섭기는 했지만 경험하지 못한것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들뜬 마음때문인지

가는 길이 즐겁기만 합니다. ㅎ

 

 

관곡지에서 처음으로 만난 연꽃~

아직 이곳의 연꽃이 만개를 하지 않은듯 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횡한 모습에 적잖이 실망도 했지만

그럼에도 주변에 피어있는 연꽃을 찾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수많은 하트~

 

 

 

 

 

 

 

 

많은 사람들이 연꽃의 모습을 담기위해

분주히 움직이시더군요.

 

 

 

 

 

 

 

 

 

 

 

 

 

 

 

 

 

 

 

 

 

 

 

 

 

 

 

 

 

 

 

언제부터인가 개구리를 직접 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곳에서는 자세히 살펴보니 작은 수련 잎에 조그만 개구리들이

앉아있는 모습이 종종 보였습니다.

 

 

 

 

뒷다리가 쏙, 앞다리가 쏙~~

아직 꼬리가 떨어지지 않은 녀석의 모습도 보입니다.

중 3 때 개구리해부 실습때 차마 보지못하고 힘들어하는 저를 끌고 나가시던

생물선생님도 생각나고..

사지가 핀으로 고정되어있었던 개구리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

반가운 마음 한편에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묘한 기분이더군요.

근데 자꾸 보니 은근 귀엽던걸요? ㅎㅎ

 

 

 

 

 

 

 

 

 

 

 

이날 어김없이 점프샷을 찍었답니다.

연못에 비친 반영조차도 점프를 하는 설정을 하면서 뛰었더니

근처에 계시던 나이 지긋한 어르신도 함께 찍으시겠다며

이래저래 주문을 하시네요.

나중에는 다시 찍을테니 좀 더 뛰어달라는 주문까지..ㅎㅎ

다른 사람앞에서 점프하긴 첨이라 어색하긴 했지만

평소실력대로 열심히 뛰었답니다.

 

 

 

 

 

 

 

이 날 아직 오지않은 생일 파티를 한다며

장소를 잡고 선물과 케익까지 준비해준 동생이 있어

즐겁고 유쾌한 하루가 되었네요.

초는 정신연령대로 꽂으라며 세개만 꽂았으니

아직 철들려면  먼것 같습니다.ㅎㅎ

 

 함께 축하해줘서 고마워~~

 

 

 

이사진은 저희를 찍었던 어르신께서 보내주신 사진이랍니다.

메일제목이 천사들^^ 이라고 보내주셔서 처음에는

스팸메일인줄 알고 삭제하려고 했는데 관곡지 사진이었네요.

 

카페에도 올려도 되죠? 라며 물어보셨는데

저희들 사진이 어딘가에서 보여지고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ㅎㅎ

 

아직은 연꽃이 활짝 피지 않아

기대만큼 멋진 모습은 아니었지만 진흙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고귀한 연꽃을 볼 수 있음에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다음엔 세미원으로 가봐야할까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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