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에 활짝 핀 철쭉동산을 찾아서~

2013. 5. 15. 06: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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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낮기온이 흡사 한여름같다고 하지만

사무실에서는 정작 느끼지 못할때가 많네요.

지난 금요일 내린 비때문에 계획했던 주말 등산이

무산되고 어디로 가볼까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부천 철쭉축제.

다른 사람들의 사진으로 봐도 철쭉꽃 동산의 규모가 큰듯 하기도 하니

한번쯤 가봐도 좋겠다 싶어 부천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4호선 수리산역에 내려 도보로 10분정도 걷게 되면 만나는 철쭉동산.

철쭉동산으로 가는 길가에도 이미 철쭉이 지천이네요~

 

 

 

 

 

 

 

이미 철쭉은 만개를 하고 어느 곳은 잎이 지고 초록잎이 나오는등

일주일 전쯤이 아마도 절정이었을듯 합니다.

 

 

 

 

 

 

 

 

 

 

 

 

 

 

 

 

 

 

 

 

 

 

 

 

 

 

 

 

 

 

 

 

 

 

 

 

 

 

 

 

 

 

 

가족끼리 나들이를 나온 분들도 있고,

강아지만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제가 푸들을 데리고 나온 모녀인듯한 분들에게

강아지를 안아봐도 괜찮냐며 안아봤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누군가는 늘 주시하고 있었구요. ㅎㅎ

 

 

 

 

 

 

 

 

이날 어르신들께서도 이쁜 꽃앞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다가

옛날 폰이어서 제가 보기에 사진이 그닥 이쁘지않아

제 아이뽕으로 사진을 찍어 메시지로 보내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 거봐, 사진은 젊은 사람들한테 찍어달래야 하는거라구" 하시면서요..ㅎㅎ

 

 

 

 

 

 

 

 

 

 

 

 

또 다시 만난 강쥐.

예전 울 공주와 같은 포메라니언이네요.

강쥐 주인은 털갈이 중이라며 괜찮겠냐했지만 그게 대수인가요.

어찌나 착하고 예쁘던지요.......

 

 

 

 

이날 기온이 얼마나 높던지 땀으로 범벅을 했네요.

한여름엔 어찌 견딜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ㅎ

 

 

 

 

군포 철쭉축제를 보고 바로 집으로 가기엔 좀 뻘쭘한 시간

달리는 말을 찍어보고 싶다는 제 말에

주저없이 바로 과천 경마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경마장간다고 하면 90%이상의 분들이 왜 가냐고

패가망신한다며 걱정스러운 눈길을 주시더라구요.

거참............

전 달리는 말 사진찍으러 가요!! ㅎㅎ

그런 걱정일랑은 하덜 덜 마세요~~~

 

 

 

 

도착하니 다음 경주까지 50여분이 남은 시간.

간단하게 라면과 떡볶이로 요기를 하고

경기를 할때 까지 시원한 그늘에 앉아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오늘의 7경주가 시작되었네요.

 

두두두~~ 달리는 말 발굽소리가 막 들리는듯

제 심장도 뛰더라구요. ㅎ

 

 

 

 

 

 

 

 

 

 

 

 

 

 

 

 

30분을 기다려 다시 경기가 시작되기 전.

눈앞으로 기수가 달려나가네요.~

 

 

 

 

12마리의 말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급 흥분됩니다. ㅎㅎ

 

 

 

 

 

 

 

 

말들이 제 시야에 들어오면서 앞을 지나가기까지

길어야 십초도 채 되지않는 시간에 사진을 찍자니

제 맘이 급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두 번의 경기를 보고 집으로 가는 길.

다음 경기를 위해 기수들이 입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에~~~!!

기수들 머리위로 흥분한 관중들이 육두문자를 날리며 뭐라 합니다.

옆자리 남자분들끼리 하는 얘기를 듣자니 어떤 기수때문에 십억을 날렸다며 흥분하는 거랍니다.

이런....................쯧쯧ㅠㅠ

 

이날 경마장에는 젊은 커플들이 많이 보였는데

탁트인 넓은 공간에서 직접 뛰는 말을 보는것도 쉽지않은 현실에서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힘찬 말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며 데이트도 하면서

즐거운 체험이 될듯 싶습니다.

다만....... 경마에 깊~~~게 빠지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야겠죠. ㅎ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기수들을 보면서 그들의 머리위로 떨어지는

거친 말들은 다 잊고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보이길 바랄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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