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의 역사적 현장~ 남한산성 둘러보기

2013. 4. 30. 06: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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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도 좋고 하니 답답한 실내에 있는것보다

가까운 산으로 갈까 아님 꽃구경을 갈까 하다가

주중 사무실에 앉아만있는 상황이라 운동부족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

오늘은 맘먹고 운동이 될만한 코스를 찾다가 남한산성을 둘러보기로 하고

그닥 힘들지않은 코스라는 말만 믿고 신발만 등산화로 챙겨신고 출발했습니다.

결국 걷는동안 궁시렁 궁시렁 대는 상황이 되버렸지만

탁트인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덕분에 불편한 상황쯤은

잠시 잊게 되기도 하더군요.

 

 

산성역에 내려 주말만 운행한다는 버스를 기다리다 결국 일반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 남한산성길을 버스로 올라 산성터널을 지나 남문앞에서 내려보니

이렇게 산성에 흩어져있던 비석을 모아둔 곳이 눈에 띄였습니다.

 

 

 

 

 

 

 

남한산성의 남문인 지화문~

 

 

 

 

지화문 근처에는 진달래꽃이 화들짝 피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제 정말 완연한 봄인가봅니다.

 

 

 

 

 

 

 

 

남한산성은 해발 500미터가 넘는 산에 성곽 전체길이가

11킬로가 넘는 거대한 산성이었습니다.

식량이 풍부하다면 수만명의 병력도 수용할 정도로 면적또한 커서

천혜의 요새가 될 수도 있는 곳같았습니다.

 

 

 

 

 

 

 

 

서문으로 향하는 산성길~

꽤 가파른 계단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계단길을 오르고 나면 다시 산등성이로 연결되는

산성길~

 

 

 

 

 

 

 

 

성곽 아래쪽에는 젊은 커플이

성곽위에는 조금은 연배가 있으신 어르신께서 함께 걸어갑니다.

 

 

 

 

 

 

 

 

예전 저질체력에 비하면 잘 따라 오르기도 합니다.

 

 

 

 

 

 

 

 

 

 

 

 

 

 

 

 

 

 

 

 

 

 

 

 

 

서문으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수어장대~

인조 2년인 1624년에 지어진 것으로 원래 1층으로 지어진것을

영조의 명령으로 2층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매바위~

지세가 험악한 산성 동남쪽의 축조 공사를 맡은 조선시대 이회 장군이

워낙 지형이 험한 탓에 제 날짜에 공사를 마감하지 못하자  간신들이

이회장군이 주색잡기에 빠져서 공금을 탕진해 공기를 맞추지 못했다는 모함으로 인해

서장대 앞뜰에서 참수를 당하게 되고,

이때 장군은  '내가 죄가 없으면 죽는 순간에 매 한 마리가 날아오리라.

만일 매가 오지 않으면 내 죄가 죽어 마땅하지만, 매가 날아오면 죄가 없는 것이다'라고...

그런데 정말로 참형을 당하는 순간 매 한 마리가 날아와,

서장대 앞에 있는 바위에 앉아 죽임을 당하는 장군을 바라보고 슬피 울었다고 하여서

그 바위를 매 바위라고 불렀다 합니다.

 

 

 

 

 

 

 

 

 

 

 

 

 

 

 

 

 

 

 

 

남한산성의 서문인 우익문~

역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가

남한산성의 역사에 대해, 조선의 임금 인조와 관련된 많은 것을 설명해줘서

 조금은 지루할 뻔한 남한산성 걷기가 덕분에 재미있어집니다.

 

 

 

 

 

 

 

 

 

 

 

 

 

총 둘레가 12킬로에 가까운 남한산성 탐방코스 중

볼거리가 있다는 남문에서 서문, 북문코스를 돌고

한강 이남을 두루 살필 수 있다는 연주봉 옹성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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