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찾아가니 풍경이 눈에 들어오네~~소무의도 섬마을풍경

2012. 12. 5. 06: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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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소무의도를

처음 찾아갔던 날은 온통 안개가 잔뜩 낀 흐린날씨였다.

처음이나 두번째 찾아간 오늘도 내 목적지는

바닷가 방파제였지만 오늘의 맑은 날씨는 함께 한 사람에게는

보다 깨끗하고 맑은 풍경을 담을 수 있는 날이기도 한

기대가득한 청명한 날씨였다.

 

아침일찍 서둘러 출발했지만 버스가 바로 연결되지않은탓에

몇십분을 기다려 버스를 탄 후 도착한 잠진도 선착장.

때마침 물이 제일 많이 빠진다는 사리물때탓에

바로 눈앞에 보이는 무의도선착장까지 운행하는 배가 두시간 반동안이나 결항이란다.

 

 

할수 없이 근처 칼국수집에서 전날 음주했다는 사람을 위해

칼국수 국물로 해장(?)을 시켜주고 주변을 돌아보며

배가 뜨기만을 기다리는것으로 일정 변경~

 

밀물로 인해 드러난 바닷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굴채취작업에 한창이었다.

제법 큰 굴을 하나 캐서 먹어보니  상상한것 이상으로 단맛이 뛰어났다.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향이 얼마나 좋던지~

 

 

 

 

소무의도 등산을 위해 선착장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도 잠시

배를 기다리며 서로 사진찍기 놀이에 빠져있고,

이제는 내게 먼저 점프하길 요청한다.

 

원샷 원킬..ㅎㅎ

단 한번에 성공~

 

 

 

 

두시간 반정도 결항인 탓에 배를 타기위해 길게 늘어서있던 차량들도

한번에 배에 오르지 못하고 결국

다음배를 기다리며 선착장에 남겨져있었다.

 

 

 

 

배가 무의도를 향해 가는 시간은 고작 7분여~

그 짧은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은 배를 따라 오는 갈매기에게

새우과자를 던져주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올가을 들어 제일 추운 날씨라고 했지만

바람이 불지 않고 따스한 햇살탓에 큰 추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소무의도에 들어서 지난번에도 만났던 노랑이에게

사료 한줌을 꺼내주니 어찌나 옹알거리며 먹는지

냥이집사님들의 얘기에 따르면 맛있는 것을 먹을때

내는 소리라고 하던데 내가 준 사료를 맛있게 먹어주니

내가 더 고마울 따름~~

 

 

 

 

 

 

 

내가 있는 주변을 계속 맴돌며 놀아주기를 바라는

넉살좋은 노랑이와 이별을 하고 지난번에 둘러보지 못한

섬을 돌아보기로 했다.

 

 

 

 

예능프로인 런닝맨을 이곳에서 촬영했다는

자그마한 구멍가게도 보이고~~

 

 

 

이곳 섬도 군데 군데 허물어져가는 폐가가 눈에 띄고~

 

 

 

 

삭막했을 벽도 예쁜 그림들로 채워지니

한결 따스함이 느껴지는듯 했다.

 

 

 

 

햇살이 어찌나 눈이 부시던지

아이폰으로 찍어대는 내 눈에 피사체는 보이지않고..

그러다 보니 결국 이런 모양...ㅠㅠ

 

제목 "쉑"

 

 

 

 

 

 

 

 

장독대 위의 하얀 조가비들~~

 

 

 

 

해변가로 가는길에 만난 우물과 폐교~

 

 

 

 

내가 낚시를 했던 곳에서 작은 고개를 넘으니

넓은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지난번 잡았던 우럭사이즈가 딱 이만한 사이즈였는데..ㅎㅎ

 

 

 

 

 

 

 

 

 

 

 

섬을 돌아보기에 그닥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다만 낚시를 하는 바람에 밀물시간이 되버려

바닷물에 잠겨버린 해안 가 장군바위나 다른곳은 볼 수없었으니

어쩔수 없는 일..

 

 

 

무의도와 연결되어 있는 연육교가 훤하게 보이는 산책로에서 나름 인증샷~

 

 

 

 

물이 제일 많이 찬다는 사리물때여서인지

물살이 제법 거칠게 밀려들고 있었다.

 

 

 

 

 

 

 

 

 

 

서울로 돌아오는길.

철없는 갈매기들은 여전히 새우과자를 탐하고~

 

 

 

두번째 찾아가서야 풍경을 보고 돌아온 소무의도.

서울과 그닥 멀지않은곳에

소소한 섬마을 풍경과 조금은 뻔뻔한 고양이를 만날수 있는 그 곳~

소무의도가 왠지 내겐

한 두번 방문으로 그치지 않을 그런곳 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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