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밤벚꽃놀이 사람이 꽃보다 더 많은듯~~

2013. 4. 23. 11:54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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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피는 벚꽃보러 여의도를 가게 되면

늘 휴일 낮에만 보게 되서

올해는 낭만적으로 보이는 밤벚꽃놀이를 가보자 했답니다.

금요일 카메라까지 챙겨들고 출근해 퇴근하자마자 바로 여의도를 향해 출발.

사무실이 서울이 아닌 경기도 시흥에 있는지라 한시간 남짓 걸려

여의도나루역에 내리니 벌써부터 사람들의 인파가 넘실대고 있었습니다.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 하늘에서 흰 눈이 내리듯

온통 세상이 다 하얀 벚꽃잎입니다.

 

 

 

 

 

 

 

축제의 자리에 빠지지 않는 예쁜 빛깔의 솜사탕~

 

 

 

올해는 야광 머리띠가 대세인듯~

알록달록 참 예쁘더라구요.

 

 

 

양지바른 곳의 벚꽃은 이미 만개를 지나 파란 잎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비가 온다고 하더니 그래서 달도 뿌옇게 보이나봅니다.ㅎ

 

 

 

 

 

 

 

 

 

칵테일을 판매하는 작은 트럭도 마련되어있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그를 기다리며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것도

재미있었습니다.

 

 

 

한시간 남짓 혼자만의 벚꽃놀이를 즐긴 후 그와 랑데뷔~~

쌀쌀해진 날씨탓에 따뜻한 커피 한 잔 사달라고 가보니

주문할때마다 그 자리에서 직접 원두를 갈아 만들어주는 간이 까페였습니다

직접만든 쿠키와 와플을 파는 젊은 남녀...

벚꽃라떼의 맛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오전 뜻하지 않게 반가운 분의 카톡을 받았더랬지요.

전날 블로그 댓글로 여의도 밤 벚꽃놀이를 간다했더니

퇴근 후 만나볼 수 있냐는 반가운 메시지를 보냈더라구요.

전부터 볼 기회를 종종 놓치곤 했는데 이번 기회에

만나보고 또 꼭 보고싶었던 ㅋㄷ군도 볼수 있으니 얼마나 좋던지요~ 

 

 

 

 

벚꽃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길을 걷기가 힘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곳도 있어서

어찌나 힘이 들던지.........

 

 

 

 

 

 

드디어 만난 ㅋㄷ과 00씨.

퇴근후 집에 들러 ㅋㄷ군 몸단장시켜서 다시 여의도로 오는 수고까지 했다죠.

만나자마자 ㅋㄷ군을 안고 여의도를 돌아다녔답니다.

얼마만에 안아보는 강쥐인지........

제가 안고 다니는 동안에도 착하게 제 품에서 얌전하게 있어줘서

이쁘고 기분좋고~~

 

 

 

처음 본 사이인데도 어찌나 살갑고 정겹게 대해주던지

오래동안 만나온 사이처럼 아주 편했답니다.

날씨가 쌀쌀하고 사람들이 워낙 많아 밤벚꽃놀이보다는

그저 여의도를 걷는것으로 만족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차라리 다음날 일찍 여의도에 다시 와서 천천히 둘러보는게 낫겠다 싶어

00씨와도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다음번에 꼭 맛있는 저녁 함께해요.  00씨~~~

 

 

 

집으로 가는 길. 어차피 많은 사람들로 인해 여의나루역이나 당산역은 붐비지 싶어

제 고향이기도 한 영등포를 제가 안내해 덜 붐비는 곳으로 가기로 합니다.

여기 내 구역이얏!! ㅎ

 

 

 

 

 

 

 

 

 

 

 

서울교를 넘어 바라본 KBS의 야경

 

 

 

서울교에서 올림픽대로의 야경도 한번 찍어봤네요.

삼각대가 없어 다리 난간에 올려놓고

차들이 지나갈때마다 덜컹거리는 통에 그닥 선명하진 않지만 저만의 야경인걸요..ㅎㅎ

야경찍는거 은근 재밌었어요.

 

 

 

 

봄날 쌀쌀한 날씨탓에 벚꽃구경에 많은 시간을 보낼수 없었고,

여의도 벚꽃의 수많은 꽃잎처럼 많은 사람들의 인파에 시달리느라 피곤했지만

  그래도 꽃놀이는 즐거운건가봅니다.

이렇게 즐거운 봄날의 밤꽃놀이를 즐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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