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꽃비가 내리던 날~

 

퇴근길 고속도로변으로 보이는

하얀 벚꽃잎들이 흰눈이 내린듯 보이더니만

요며칠사이 푸른 빛이 더 많아진듯 합니다.

바닥에는 4월의 눈이 내린듯 온통 거리가 흰 꽃잎이

시커먼 아스팔트를 가려주어서 눈이 즐겁기도 합니다.

지난 휴일 햇살좋고 올봄 꽃구경 못했다는 친한 동생과 함께

늦은 봄꽃구경을 가기로 하고

전철역에 내려보니 마침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길이 보이길래

전철역 한정거장을 꽃길따라 걸어 가보기로 합니다.

 

 

구로 디지털단지역에서 신대방역으로 가는길

벚꽃나무가 죽 늘어선 소박하고 예쁜 길이랍니다.

예전 이 근처 회사를 다닐때 점심시간에 잠시 나와

벚꽃나무 아래서 간단한 점심을 먹기도 했던 곳이기도 했구요.

 

 

 

 

 

 

 

 

 

 

 

 

 

 

 

지난번 왔던 상수역 1번출구 아담한 카페 앞 의자에서

다시 찍혔습니다. ㅎ

 

 

 

지난번 방문했던 당인리 발전소~

지난 13~14일 개방당시 벚꽃이 피지 않아서 20~21일 다시 개방했다고 합니다.

지난번과 다르게 커피와 녹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발전소 앞 작은 언덕에 올라보니

이곳에서 바라보는 길 풍경도 멋드러지네요~

 

 

 

얼굴 그나마 작게 나오려고 아는 동생 앞으로 밀어놓고

찍은 나쁜 언니가 되버렸습니다. ㅎㅎ

 

 

 

올해 벚꽃구경은 이것으로 앤딩일듯 합니다.

요즘 "벚꽃앤딩"에 꽂혀서 출퇴근길에 안하던 이어폰꽂고 음악듣기 하고 있는데

벚꽃잎 바람에 휘날릴때 같이 듣는다면 정말 멋질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