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전철로 만나는 이국적 풍경~

2012. 11. 13. 06: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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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편리한 정보를 얻곤 하는데

 

주말아침 늘 보던 아침방송에서

 

김장철을 맞아 젓갈을 사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소래포구 젓갈열차가 임시운행된다는 소리를 지나가는듯 들었다.

 

물론 내가 김장을 담그거나 젓갈이 필요한건 아니지만

 

가끔 포구의 정취도 보고,

 

싱싱한 회도 먹을겸 찾게되는 곳이 소래포구였다.

 

집에서 소래포구까지 승용차로 30여분남짓이면 되지만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적어도 시간반정도는 걸리는지라

 

몇 정거장 서지않고 바로 소래포구로 간다는 소리는

 

내 귀가 솔깃한 알찬 정보였다.

 

 

 

 

운행 첫날이어서 그런지 열차안은 한산하고,

 

신도림역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젓갈을 사러 소래포구로 가신다는 두 아주머니는

 

이곳에서 탈 수있는 젓갈열차가 있으니

 

그걸 타시면 된다는 어느 아주머니의 얘기도 듣지않고

 

무작정 다른 열차를 타버리는 고집(?)을 보여주시는 분도 계셨다.

 

가끔 다른 사람 말도 들어주면 몸이 참 편할텐데...........

 

 

 

 

 

 

소래생태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곳중 하나~

 

 

 

 

소래생태공원으로 들어서니 바람이 세차게 분다.

 

아직은 겨울의 그것과는 다르지만

 

이제 곧 칼끝처럼 매서운 추위가 올텐데...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소금의 생산과정을 체험을 할 수 있고 철새들이 서식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으며

 

방게,논게 등을 관찰하는 갯벌 체험장도 있으며

 

풍차와 갈대밭 등이 조성돼 있어 사진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기도 하다.

 

 

 

 

 

 

 

 

 

 

 

 

 

 

 

 

 

 

 

 

 

 

 

 

 

 

 

 

 

 

 

 

 

 

예전 소금을 만들기 위해 바닥에 깔았던

 

타일조각들이 지금은 여기저기 흩어져 과거의 흔적만을 보여주고 있었다.

 

 

 

 

 

 

 

 

 

 

 

 

 

 

 

 

 

 

 

 

 

 

 

 

 

 

 

 

 

 

 

 

 

 

 

 

 

 

 

 

 

소래생태공원에서 제일 유명한 풍차의 모습~

 

지난 여름 이곳을 찾아왔었지만

 

너무 더운 날씨탓에 몇장 찍지 못하고 그때 사진은

 

 그저 사진창고(?)에 보관해놓기만 하고

 

이번에 몇장 찍어본 장면..

 

 

 

 

 

 

 

 

 

 

 

 

 

 

 

 

 

 

 

 

 

 

 

 

 

 

 

 

 

 

 

 

 

 

 

 

 

 

 

 

 

 

 

 

 

 

 

 

 

 

 

풍차를 보거나 사진에 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걸어갔을 길...

 

이곳도 풍차 배경으로 아파트와 새로 짓는 건물들이 생기는 바람에

 

온전히 풍차만의 모습을 담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듯했다.

 

 

 

 

 

 

 

 

 

소래포구로 가는길~

 

포구 주변답게 어구들이 인도에 다소곳하게 쌓여져있었다.

 

 

 

 

 

 

 포구에서 싱싱한 활어회로 우럭과 방어 한마리씩을 주문하고

 

주말이라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서

 

조그만 돗자리를 깔고 먹는 회맛. 좋구나~~

 

회값이 싼대신 상추 몇 장과 깻잎이 3천원이라는 불편한 진실..ㅎ

 

빈속에 마시는 청하 한잔에 땅이 울렁거린다.

 

거참...이상하네~~~

 

 

 

 

 

 

인천시 논현동의 소래포구는 일제강점기시절

 

이 지역에서 생산되던 천일염을 일제가 수탈하기위한 수단으로 수인선 철도를 건설하면서

 

작업하는 인부들과 염전에서 일하는 사람을 실어 나르기 위해서

 

나룻배 1척을 최초로 소래에 정착하게 된 것이 포구로 발전하게 됐다고 하는데

 

이제는 서울에서 나름 가까운 곳에서 바다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관광명소가 된듯하다.

 

 

 

 

 

 

우연히 알게된 젓갈열차덕분에

 

북한산 등산계획도 마다하고 한걸음에 날아온 소래포구.

 

산에서 느끼지 못하는 바다의 비릿한 짠내음을 맡으니

 

자꾸만 낚싯대가 잡고 싶은건 왜일까.........

 

정말 내 전생이 어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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