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쥬라기 공원이 있다.. 화성시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2012. 11. 21. 06: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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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진작가들이 찾아간다는 화성 우음도를 찾아 가는길...

 

카메라가 생기면서 사람들이 자주 찾아가는

나름의 포인트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곳에 간다 한들 제대로 된 풍경을 담을 자신도 없고

그저 멋진 풍광을 눈으로 보는것만으로 만족할때가 많다.

 

서울 근교에 있는 우음도는 원래 화성시와 안산사이에 있는 작은 섬이었지만

시화호 간척사업으로 인해 육지와 연결된 섬이라 한다.

 간척사업으로 육지가 된 우음도 앞쪽에는 삘기꽃과 억새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데

 그 중 왕따나무가 방송이나 사진으로 알려져

사진찍는 분들의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는 것도 있고

과연 그 풍경이 어떤것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들러보기로 했다.

 

 

네비양이 알려주는대로 도착해보니 비포장 도로가 나오고

덜컹 거리며 도착한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

허허벌판에 세워져있는 센터를 보니

때마침 예전 졸업한 학교 부속 초등학생들이 소풍을 나온듯했다.

 

 

 

 

이때만해도 이곳이 여타 블로그에 나오는 화성 우음도이며

그 유명한 왕따나무가 있는 곳이라 철썩같이 믿었었다.

하지만 눈에는 그저 썰렁한 삘기풀만 펼쳐져있었을뿐

왕따나무는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않았다.

 

 

 

 

 

 

 

 

 

 

마침 사진을 찍고 있는 커플에게 물어보니 이곳이 우음도가 맞단다.

사진기를 들고 출사를 나온듯 몇몇 분들도 이곳을 찾아온걸 보면

맞긴 한가보다..............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저 멀리 나무가 보이는것이

그 유명한 왕따나무였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 유명하다는 왕따나무보다는 다른것을 보고 싶은 맘도 있었고

넓은 간척지에는 산책을 위한 나무테크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 의자에 앉아 모델 놀이에 빠져놀았다.

 

 

 

 

 

 

 

시화호 물막이 공사가 끝난 후 바다가 육지가 되는 마지막 단계인

염생식물인 칠면초가 서서히 사라지고 띠풀이 자리를 잡아

이곳은 띠풀이 하얀꽃을 피울때면 그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진사들이

찾는 명소가 되기도 한다.

 

 

 

 

 

 

 

 

 

 

 

 

 

예전 바다였던 이곳은 이제 갈색 띠풀이 지천으로 펼쳐저

바람이 불때마다 황금빛 물결이 출렁이는 모습이었다.

 

 

 

 

 

 

 

 

 

 

 

 

 

사진을 찍고 난 후 글을 쓰기 위해 검색을 하다보니

예전 이곳은 사진작가들의 누드촬영지로 유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난 이렇게 스카프 하나로 열심히 모델을 할뿐이고~~

 

 

 

 

 

 

 

붉은 색의 역암과 누드사진은 뛰어난 색감으로 멋진 사진이 되었을지도..,

 

 

 

 

뱀조심이라는 푯말에 겁이 나 더이상 접근하기가 무섭고~

 

 

 

 

약1억년전 이곳은 공룡의 서식지였다고 한다,

전곡항 방파제 공사장에서 1미터의 공룡 화석이 발견이 되고

그 이유로 화성시에서는 국립 자연사 박물관을 유치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1999년 지질조사중

1억년전의 중생대 백악기 퇴적층에서 공룡알 화석과 파편이

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되고 이듬해 이곳을 천연기념물 414호로 지정된

세계적 규모의 공룡알 화석지이기도 하다.

 

 

 

 

 

 

 

 

 

 

 

 

 

 

 

 

나도 저런 렌즈 갖고 싶다~~ㅠㅠ

 

 

 

 

사진찍기에 싫증이 난 후

본격적 모델놀이에 빠졌다.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이렇게도 서보고,

 

 

 

 

또 다른 포즈로 찍히기도 하고~

 

 

 

 

빠질수 없는 점프놀이~

 

 

 

 

 시화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육지가 돼버린 우음도.

벌판을 가득 덮은 풀을 보고 있으니  이곳이 한때 바다였다는 사실이 믿기지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바람 가득한 섬 우음도는

이제 개발의 여파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한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볼수있는 한국판 쥬라기 공원과,

황금빛 물결을 느낄 수 있는 우음도..

비록 유명한 왕따나무를 담지는 못했지만

이 가을에 한번쯤 찾아가

바람이 불때마다 사각거리는 삘기풀의 노래소리와

 1억년전의 공룡의 흔적을 찾아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멋진 추억이 담긴 사진찍기 놀이도 좋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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