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그리움으로 남는 꽃....꽃무릇이 피었어요~

2012. 9. 11. 12:11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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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라도지역을 잠시 다녀올 기회가 있어 갔다가 만난 꽃무릇.

작년 여름휴가 당시 선운사를 다녀온 후 

선운사 도솔천에 핀다는 꽃무릇을 보고 오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워서 올해 꽃무릇을 보러 가야겠다고 맘을 먹고 있던 중

우연한 기회에 구례쪽으로 여행을 갔다가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무릇을 보게 되었다.


 

 

이렇게 많은 꽃이 피어있는것을 처음 보고서는

그 아름다운 모습을 더 담아보고 싶었지만 남아있는건 사진 몇장뿐....

일행들은 이미 차에 타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 그 아쉬움이 더한지도 모르겠다.

 

 

 

작년 늦여름 근처 공원에서 한송이 피어있던 이 꽃을 찍으려고

온갖 애를 쓰던 때도 있었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많은 꽃무릇을 보게 되어서

저절로 탄성이 나왔더랬다.

 

 

 

 

  

예전 이 꽃을 스님들이 먹을것이 없을때 식용으로 하기도 했다는데

특별한 맛으로 드시지는 않으신 듯하다.

 

 

 

 

 

작은 암자 뒷편에 피어있던 이른 아침 이슬을 매단 꽃들이

갓 세수한듯 깔끔한 얼굴을 보여 주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꽃무릇으로 가슴벅찼던 날.

 

상사화라고도 불리우지만

상사화라는 말보다 꽃무릇이란 이름이 더 정겨운

한 몸이건만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진한 그리움으로 남는 꽃.

그래서 꽃무릇을 화엽불상견 花葉不相見

상사화라고 불리우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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