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디(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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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 한 쌍~!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를 만났습니다. 다른 새를 보기 위해 찾아 나선 길에 만난 재두루미여서 뜻밖의 만남이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보통은 가족단위로 활동하는 두루미들인데 이날은 아마도 올해 커플을 이룬 것이 아닐까 싶은 두 마리만이 정답게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예민한 새이기도 하고 행여라도 놀랄까 봐 멀찌감치 지켜보며 재두루미를 관찰해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재두루미와 나와의 거리 사이 논두렁에 작은 나무 덤불이 있어 한참의 시간을 들여 오리걸음으로 이동한 후 몸을 숨겨 재두루미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어찌나 먹이활동에 빠졌던지 고개를 든 모습을 찍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머리를 좀 들어주면 좋으련만.... 덤불 뒤에서 쪼그리고 앉은 내 다..
2020.12.31 -
머리위 깃이 특이한 후투티의 겨울나기~!
한국 중부 이북에서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여름 철새라고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점점 텃새화 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추운 겨울 어떻게 겨울을 보낼지 걱정부터 되는 후투티. 겨울에도 떠나지 않고 남아있는 후투티는 여러 개체가 있는 듯 찾아간 날 느닷없이 걸어가는 도중 솔밭에서 훌쩍 날아가기도 한 후투티. 경기도의 공원에서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른 시간 도착한 공원은 한산하기 그지없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아침 산책하는 분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부지런히 후투티가 있을만한 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작은 상모솔새가 주변으로 날아듭니다. 하지만 그 작은 새의 몸짓을 담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고, 나무 밖으로 나와주지도 않고.... 그 모습을 허락해줄 때 담아 보..
2020.12.30 -
팔당 흰꼬리수리 그외...
팔당에서 담아온 이런저런 새들... 그중 제일은 참수리라고 하지만 여전히 멀고도 먼, 시간과 노력 대비 가성비는 최악인 애증의 대상. 대신 흰꼬리수리라도 자주 볼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이 또한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고니가 수면 위 반영을 그리며 날아갑니다. 참수리와 흰꼬리수리를 기다리다가 머리 위를 날아가는 말똥가리라도 담아봅니다. 그나마 흰꼬리수리면 더 좋았을 텐데.. 노력 대비 가성비는 최악인 팔당. 그곳으로 향하는 마음의 결정에서 늘 51:49의 비율로 망설여지는 곳 중 하나입니다.
2020.12.29 -
붉은가슴흰꼬리딱새
붉은가슴흰꼬리딱새를 만나고 왔습니다. 현장에서도 흰꼬리딱새와 구별이 어려워 서로 호칭하는 것이 달라 정확한 동정이 어려운 부분은 있으나 나름 여러분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니 붉은가슴흰꼬리딱새 유조라고 하는데 이것 또한 자신 없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어찌 되었던 흰꼬리딱새, 혹은 붉은가슴흰꼬리딱새.. 그 중 하나이겠지요 ㅎㅎ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솔딱새과인 흰꼬리딱새는 러시아 동부에서 캄차카, 몽골 북부, 아무르에서 번식하고, 인도 북동부,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에서 월동하며 흔하지 않게 통과하는 나그네새라고 합니다. 몇 해 전에도 길 잃은 새, 즉 미조(迷鳥)라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다가 도중에 길을 잃은 철새라 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던 새였습니다. 꼬리를 위로 치켜세운..
2020.12.29 -
황조롱이의 호버링
호버링(hovering) = 정지비행. 항공기 등이나 날짐승들이 일정한 고도를 유지한 채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 단어로 날짐승들이 주로 먹이감을 탐색하며 정지비행을 하곤 하는데 주말 황조롱이의 호버링을 보고 잠시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0.12.26 -
올림픽공원 밀화부리 암,수컷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수컷 암컷 수컷 암컷
2020.12.25 -
올림픽공원 콩새~!
겨울이면 찍어보게 되는 콩새. 얼핏 밀화부리와 비슷한 생김새로 국내에서는 흔한 겨울철새로 10월 중순부터 도래해 월동하며 4월 초순(드물게 5월 초순)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밀화부리처럼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것보다는 몇몇 개체들로 각각 움직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겨울 서울의 공원으로 콩새와 밀화부리를 보기 위해 자주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분들은 콩새가 산수유씨앗을 먹기 위해 씨를 바르며 주둥이가 지저분하게 보이는 것을 보고 구역질(?)까지 난다고 하시던데 그런데 전 비위가 좋은건지 그저 이런 모습도 신기하고 귀엽기만 하네요. 콩새 수컷 콩새~! 내게 다가오다 클릭~! 올림픽 공원의 귀요미 콩새가 내게로 다가오다~ 사진을 찍는동안 거의..
2020.12.23 -
붉은목지빠귀(Red-throated Thrush)
겨울이면 소소하게 새들을 보기 좋은 서울의 공원. 그곳에서 만난 붉은목지빠귀. 몇 해를 다니면서도 이새를 사진으로 담은 건 처음인듯합니다. 짧은 순간 잠시 그 모습을 보여준 탓에 흡족한 사진은 아니지만 인증 차원에서 남겨놓아 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0.12.22 -
올림픽공원의 호랑지빠귀~!
딱새과에 속하는 깃털의 무늬가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지빠귀라고 하여 호랑지빠귀라는 이름이 붙여진 새. 여름철새이지만 가끔 철없이 월동하는 새인듯 서울의 공원에서 발견된 새.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