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디(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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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개심사는 뜻 그대로 ‘마음을 여는 절’ 백제가 망하기(660년) 불과 6년 전인 의자왕 14년, 서기 654년에 창건된 천년 고찰입니다. 당시 절을 창건한 해감 스님은 절의 이름을 개원사(開元寺)로 했으나 고려 때인 1350년에 중건하면서 오늘의 이름인 개심사로 개칭했다고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붉은 열매 배풍등 질병 중 하나인 풍을 물리치는 효능을 가진 덩굴성 식물이라고 하여 ‘배풍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고... 그래서인지 지나는 분이 이 열매를 따먹는 걸 보고 의아했는데 아마도 그 효능을 아는 분이 아니었을지... 개심사에서 만난 고양이들. 흰둥이에 검은 점박이 고양이들이 확인된 숫자만도 6마리에 삼색이 한 마리. (삼색이를 찾아보세요~!) 점심 무렵 스님이 문을 열..
2020.12.18 -
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의 일몰
동박새를 보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 지는 해를 보기에 딱 좋은 곳이 어디일까 생각하다 오래전 등산팀들과 함께 찾았던 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 오늘은 그곳에서 코끼리바위와 함께 일몰을 보기로 한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자 해가 지는 시간은 오후 5시 18분.(2020.12.12) 한 시간 전에 도착을 했으니 코끼리바위로 가는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고 다만 코끼리바위로 내려가는 길이 제대로 정비가 되지 않은 너덜길. 가뜩이나 내리막길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한 나로서는 거북이걸음으로 엉금엉금이다. 해변가와 코끼리바위 주변은 크고 작은 몽돌로 되어 걷는 것이 쉽지 않다.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저곳으로 걷기에 불편함도 있고 실제 걷다가 돌이 튀겨 복숭아뼈를 맞는 불상사도(?) 일어났으니 조..
2020.12.16 -
2020년 겨울~ 눈이 내렸습니다.
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린 휴일 아침. 날이 좋거나 눈이 내리면 서울 저 너머 북한산 자락을 담곤 했는데 오늘은 흐린 날씨로 인해 눈덮힌 북한산이 보이지 않으니 동네 풍경이라도 담아봐야지~ 에어컨 실외기에 쌓인 눈을 뭉쳐 눈사람을 만들어보다가... 손으로 조물 눈으로 귀를 만들어 붙여보니 ㅎㅎ 하얀 눈토끼^^ 이래저래 올 겨울은 참 많이 추울 것 같다~
2020.12.13 -
달콤한 감에 푹 빠진 동박새, 우리 같이 먹자!!
구름이 들고 나던 날. 자그마한 동박새들의 움직임에 내 눈과 마음이 분주해지던 날. 다시 또 가볼까나.....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0.12.11 -
청딱따구리의 달콤한 감 먹방~!
동박새가 날아드는 감나무에 청딱따구리 암수가 번갈아 날아와 주변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느긋하게 달콤한 감을 탐한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0.12.09 -
속리산 법주사의 단풍
꽤 오래전 처음으로 단풍구경을 한다고 나섰던 날. 유난히 아름다웠던 단풍길로 기억되던 곳이 이곳 속리산 세조길이었다. 누군가에게는 흔하디 흔한 풍경일 수도 있겠으나 적어도 내겐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곳이다. 다시 찾은 속리산 법주사 단풍.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금동미륵대불 8미터의 기단위에 약 25미터의 청동대불은 국내 최대의 규모이며 소요된 청동은 약 160톤에 이른다한다.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유일한 목탑인 팔상전(국보 제55호) 국보 5호 쌍사자 석등 나이가 들어가면 너나 할 것 없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생각의 관용이 커진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의 사람들은 생각보다 편협하고 아집이 강해 본인이 본 것만이 옳다고 다른 사람의 감정..
2020.12.08 -
홍시와 동박새
오래전 겨울 여행길에 우연히 만났던 동박새. 그 모습이 보고 싶어 떠난 여행길에 여러 마리의 동박새들이 감나무에 찾아오는 모습을 담아본다.(2020.12.06)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동박새 japanese white-eye 눈 주변에 선명한 흰색 테두리가 특징이며 예전에는 주로 남부지방에서나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경기도나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 새이다.
2020.12.07 -
신비롭게 푸른 깃털 유리딱새를 보다~! (琉璃)
오래전 유리딱새를 찍는 지인을 한편에서 기다리며 저렇게 고운 빛의 깃털을 가진 새도 있구나.. 하며 무심코 지나쳤던 새. 그 아름다운 푸른색, 유리딱새 수컷의 푸른빛을 담아본 날. 운 좋게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눈앞에서 까딱까딱 꼬리 짓을 하며 잠시 놀아주었다. 유리(琉璃) 딱새 수컷. 유리딱새 수컷은 보통의 동물들이 그렇듯 이 새도 수컷의 깃털 색이 푸른빛으로 암컷의 깃털과는 다르며 겨울에 흔하게 지나가는 나그네새라고 한다. 유리딱새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들만의 놀이터를 잠시 방문. 햇살이 눈부시던 날. 유난히 많은 개체의 직박구리가 단체로 방문예약이 되었는지 십여 마리가 머리 위에서 시끌시끌. 목욕을 하고 난 후 튄 물방울이 햇살에 반짝반짝 빛이 난다. 목욕을 마친 직박구리. 개운하겠다~!..
2020.12.05 -
선운사 도솔천의 단풍반영
남도의 유명하다는 단풍 명소를 하루에 모두 돌아본 날. 해가 뜨기 전 내장산 우화정을 둘러보고 내장사를 휙 돌아 그리 멀지 않았던 백양사의 쌍계루 반영과 백양사 둘러보기 다시 고창 선운사까지...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왔어야 나름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겠다 싶지만 모든 일이 내 맘대로 되나... 이 모습 또한 내겐 추억이다. 선운사 도솔천에 단풍 반영이 화려하다. 어느 님은 장화까지 신고 물속에서 반영을 찍기도 하고.. 한 바퀴 돌아 나오는 중 그분의 삼각대가 물에 빠져 사람들 손과 손을 이어 건지고 있던 모습도 봤더라는.. 카메라가 아님을 감사해야 하는 날이 아니었을까 눈으로는 보기 좋아도 사진으로 표현하는 건 여전히 어려운 일. 고운 단풍을 볼 수 있음에 그저 감..
202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