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도 이제 끝을 보이는것 같네요. 며칠전부터 새벽기온이 서늘해져 이불을 덮어야 잘 수 있겠더라구요. 늘 올해가 제일 더웠고, 제일 추웠던 것으로 말하곤 하지만 또 내년여름도 덥다 덥다를 입에 달고 살게 되겠지요. 어쨌든 올해 여름 아직은 그 긴 꼬리가 남아있지만 덥긴 정말 더웠네요. 이대로 서늘한 가을이 와서 야외활동에 지장이 없이 뽀송뽀송하게 다니고 싶네요. 올해 계획에도 없던 지방여행을 몇차례 다녀오기도 했지만 따로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않아서 뭔가 아쉬운 마음에 가까운 곳으로 피라미낚시를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제가 원하는 것은 언제나 of course~! 해주는 그가 고맙네요. 작년 그의 오랜 지인 부부와 함께 낚시를 했던 청평 조종천이 목적지였습니다. 우선 조종천의 상류쪽으로 가니 ..
오랜시간 강아지와 함께 지내면서도 동물이외에 화초에 관심을 두고 몇번의 시도를 해봤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의 손인지 애꿎은 빈 화분갯수만 자꾸만 늘려가고 있다. 그러다가 작년 가을 맥문동 씨앗이 떨어져있는것을 주어와서는 빈 펫트병을 잘라 심었더니 긴 시간끝에 두 촉이 올라..
야생화나 나비, 새들이 많아 자주찾곤 하던 천마산. 천마산 정상을 딛어보고는 개인적으로는 다른 산에 비해 만족도가 조금은 덜한 느낌이 들어 이제는 산자락에서 야생화와 나비, 새를 찍기위해 찾는 곳이 되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언제 변할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수 있으니 올 ..
올해 여름 참 많이 덥습니다. 매해 여름이 되면 몇십년만의 더위다.. 폭염이다 라는 기사가 뜨곤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덥게 느껴지네요. 전에 다니던 직장 사장님에게 지난해 12월 겨울에 분양받아 키우기 시작한 열대어 구피가족들도 더운 날씨탓에 집안에서 나름 시원한 곳에 두고 관리해주는데 평균 수명이 1년에서 2년 사이라고 하더니 얼마전부터 조금씩 늙은(?) 구피가 자꾸만 명을 다해갑니다. 보내줄때마다 잘 가...라며 인사를 하는데 맘이 짠해지네요. 위 사진은 분양받아오자마자 집안에 있던 통에 우선 담아놓은 것이라지요. 지금은 인공수초에 여과기에...준비물이 은근 많더군요.ㅎㅎ 신기하게도 구피는 알이 아닌 치어상태로 출산을 하는데 한번에 많게는 20여마리까지도 낳더라구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ㅎ..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지난 겨울의 광치기 해변.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눈과 비가 내리던 제주도였다. 제주도에 사시는 분조차 이런 날씨는 처음이라며 고개를 흔들었지만 귀한 시간을 내서 찾았던 제주 여행이라 변덕스러운 날씨일지라도 제주의 풍경을 보고싶었던 우리의 발길을 잡지..
얼마후 덕혜옹주에 관한 영화가 개봉된다길래 다시 가보려했다가 예전 2010년도에 덕혜옹주의 묘에 다녀온 포스팅이 있어 예전 글과 사진으로 다시 추억해봅니다. 화사한 5월의 휴일.. 속초행을 다음으로 하고 떠난 금곡역 덕혜옹주의 묘.. 지난번 읽었던 책때문에 가보고 싶다했더니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