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디(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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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 ~! 변산바람꽃
아름다운 변산 아씨를 다시 만나고 왔습니다.(2021.02.27)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의 야생화. 계곡에는 작은 야생화들이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침 햇살에 고개를 들기 시작한 변산 아씨 올망졸망 작은 키의 꽃들이 계곡으로 사람들을 이끄네요.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여전히 아름답기만 합니다. 해가 중천에 뜨니 허리를 편 꽃들이 보입니다. 하산길 서로를 의지하듯 피고 있는 꽃들을 담아봅니다. 지금쯤 이 꽃들은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겠지요. 올해 이 계곡의 핫플레이스인 듯 셀 수 없이 많은 변산바람꽃이 피어있네요. 이 작은 꽃에도 손님이 찾아옵니다. 계곡에 봄이 오듯이 우리 마음에도 예전처럼 상큼한 봄바람을 마스크 없이 느낄 수 있도록 그..
2021.03.02 -
회색기러기 2
길 잃은 새, 회색기러기 흐린 날 논에서 먹이활동만 하는 단조로운 풍경. 동영상이라도 담아볼까..싶어 몇컷 담아보았다. 모두들 차 안에서 창문만 빼꼼 열고 사진을 찍어야했고 동영상 촬영시에도 흔들림이 있어서 stabilizer 보정을 했음에도 흔들림이 보여지네..........ㅠㅠ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03.02 -
답성놀이의 고창읍성
3.1절인 오늘, 비가 내리니 빗속의 고창읍성이 생각납니다. 2021년 겨울여행의 마지막 일정 잔뜩 흐린 날씨이지만 서울로 올라가기 전 고창읍성을 한번 돌아보기로 합니다. 도착을 하니 한두방울씩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부슬부슬 내리던 겨울비가 고창읍성으로의 입장을 망설이게 했지만 이곳까지 왔음에 한 번쯤 돌아보고 싶은 마음에 우산을 챙겨 들고 읍성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성을 밟으면 병이 없이 오래 살고 저승길엔 극락 문에 당도한다는 전설 때문에 매년 답성놀이 행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성 밟기는 저승문이 열리는 윤달에 해야 효험이 많다고 하며 같은 윤달이라도 3월 윤달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 돌면 극락 승천한다." 성을 돌 때는 반..
2021.03.01 -
긴 여행 준비 중 ~! 팔당 참수리
팔당. 올겨울 개인적으로는 참 많이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작년 가을 물수리를 볼 수 있다는 한 줄 글로 시작한 팔당 분원리 물수리와 참수리 앓이. 덕분에 단 한 번이었지만 강릉 남대천 물수리도 담아보고~ 시간이 될때마다 팔당 성곽 및 주변 다른 포인트로 몇 번... 갈 때마다 적게는 3~4시간, 길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해가 질 때까지~~ 늘 갈 때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 했지만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미련이 남았던 곳. 드디어 개인적으로는 그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게 된 것 같습니다. 오전 도착한 팔당은 이제 월동을 마치고 갈 때가 된 참수리의 마지막 명장면을 담기 위한 진사님들의 열기가 여전히 대단했습니다. 끝자락에서 장비를 세팅하고 그저 긴 기다림 속에 시간이 흐르고 흘러 모두 여담을 나누던 중 무심..
2021.03.01 -
분홍찌르레기와 흰점찌르레기
햇살 한 줌이 아쉽고 아쉬웠던 날. 그나마 이렇게라도 인증할 수 있어 다행이다... 라며 스스로 위로 삼았던 날. 흰점찌르레기 두 마리 우리나라에는 드물게 통과하는 나그네새로 찌르레기 무리에 섞여 활동한다고 합니다. 찌르레기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그 몸집이 조금 작은 듯 보여 어쩌면 나름 쉽게 구별할 수 있을 듯합니다. 조금은 못생긴듯한 찌르레기 분홍찌르레기 우리나라에 몇 번 찾아오지 않았던 귀한 새라고 합니다. 사실 몸통의 색이 분홍빛이라고 하기엔 조금 억지스럽지만 겨울 깃이라 색이 흐리다고 하네요. 찌르레기와 함께 섞여 무리 지어 훌쩍 날아오면 그 속에서 분홍찌르레기를 찾아야 하는 적당한 수고로움이 있었답니다. 시력이 좋은 분들은 단번에 찾아내시겠지요~ 찾아간 곳에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날아와줬으니..
2021.02.28 -
수리산 변산바람꽃 2
조금 이른 듯 하지만 추운 겨울을 견디고 힘차게 땅을 뚫고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변산바람꽃. 이 꽃은 처음에는 오해를 했더랍니다. 누군가 연출을 해놓은 것이 아닐까... 하면서 하지만 살짝 꽃대를 보니 돌에 끼인 이끼 속에서 꽃을 피운 녀석들이었습니다. 기특하고 또 기특할 따름이었습니다. 겨울을 견디고 아름답게 핀 변산바람꽃. 이제 정말 봄이 찾아왔나봅니다.
202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