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로소이다~!

2020. 12. 18. 12:46judy photo story/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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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는 뜻 그대로 ‘마음을 여는 절’

백제가 망하기(660년) 불과 6년 전인 의자왕 14년,

서기 654년에 창건된 천년 고찰입니다.

당시 절을 창건한 해감 스님은 절의 이름을 개원사(開元寺)로 했으나

고려 때인 1350년에 중건하면서

오늘의 이름인 개심사로 개칭했다고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붉은 열매 배풍등

 

질병 중 하나인 풍을 물리치는 효능을 가진

덩굴성 식물이라고 하여

‘배풍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고...

그래서인지

지나는 분이 이 열매를 따먹는 걸 보고

의아했는데 아마도 그 효능을 아는 분이 아니었을지...

 

 

 

 

 

 

 

 

 

 

 

 

 

 

 

개심사에서 만난 고양이들.

흰둥이에 검은 점박이 고양이들이

확인된 숫자만도 6마리에 삼색이 한 마리.

(삼색이를 찾아보세요~!)

 

 

점심 무렵 스님이 문을 열고

사료를 바닥에 부어주면

꼬리를 한껏 치켜들고 사료를 먹고 난 후

햇살 바른 곳에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다가

누군가의 부스럭 비닐 소리에

일제히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걸 보면

관광객들에게 간식 얻어먹는 일에 길들여진 듯합니다.

 

 

 

 

 

 

 

 

 

 

 

 

어쩌다보니 2주 연속으로 이곳을 찾아오게 되었고

그때마다 고양이 사진을 찍었답니다.

 

 

 

 

 

 

 

 

 

 

 

 

많은 고양이중 이 고양이는 관광객들에게 무릎 냥이처럼

애교를 떨며 사진을 찍히기도 했는데

실제 간식으로 가지고 갔던 빵 봉지에서

어느새 작은 조각 하나를 강탈해가는 대범한 녀석이었습니다.

눈뜨고 우리가 가지고 간 빵을 빼앗겨버렸으니 말입니다. ㅎ

 

 

 

 

 

 

이날 가장 큰 미소를 짓게 만든 고양이

 

 

 

 

 

 

스님의 거처하는 공간

출입금지인 마당 앞 작은 화분인 듯

그곳이 지 침대 인양 햇살을 쬐며

낮잠을 자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한동안 그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아....나도 졸리다.

 

 

 

 

 

 

작은 소리에도 그저 머리만 움직일 뿐

잠에 푹 빠진 모습.

 

나는 개심사의 고양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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