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야산은 해마다 봄이 되면 전국의 사진가들이 찾는 야생화천국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장노출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나에겐 푸른 이끼가 낀 바위와 함께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멋진 즐거운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푸른 이끼와 함께 보이는 돌무더기의 풍경에 바로 자리잡고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비록 전국의 내로라하는 유명한 폭포 출사포인트는 아닐지라도 내겐 작은 즐거움이 되는 곳입니다. 화야산 계곡 꽃이 없는데도 계곡언저리에서 한껏 바닥에 엎드려있거나 눕다시피 사진을 찍는 사람은... 아마도.... 포스팅 된 사진의 저작권은 사진을 촬영한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본인의 허락없이 사용을 금합니다.
건너편 호숫가에 비치는 배경에 따라 물색이 달라보이는 곳. 때론 연두로 때론 연분홍 벚꽃이 배경이 되어줍니다. 알에서 부화해 물 위보다는 아직 엄마 등이 더 편한 뿔논병아리 새끼는 내려가라는 엄마 말이 아직은 서운한가봅니다. 난 아직 어리잖아요~! 자꾸만 어미 등을 파고듭니다. 에휴..... 이러다 나 물에 가라앉겠다 이눔아~ 포스팅 된 사진의 저작권은 사진을 촬영한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본인의 허락없이 사용을 금합니다. Copyright ⓒ All right Reserved.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봄꽃을 찍을때면 늘 뒷전으로 밀리곤 하던 돌단풍. 올해는 얼레지와 노루귀를 담고서 주변에서 수줍게 피어나는 돌단풍에도 눈길을 주기로 합니다. 다만 그 모습만을 담기엔 그리 예쁜 모습이 아닌지라 개울가 물에 비친 햇살이 보케를 만들어주고 나름 괜찮은 조연이 되어줘서 오늘은 ..
올해는 바람꽃을 자주 담아보게 됩니다. 바람꽃의 종류가 많기도 하지만 그중 올해 세정사계곡의 너도바람꽃,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그리고 화야산에서 다시 꿩의바람꽃을 비롯해 뾰루봉의 들바람꽃까지 두루 보게 되었네요. 그러다 이번에는 우리나라 바람꽃 중 가장 작은 회리바람..
2020년 봄은 참으로 잔인하기만 합니다. 4월은 잔인한 달 T.S엘리엇의 황무지 서두에 나온 글이지만 요즘처럼 이 말이 자주 생각나는 때도 없을듯 합니다. 마스크가 어느새 외출 필수품이 되버렸고 익숙하지 않았을때는 엘레베이터 앞에서 뭔가 빠진듯해 다시 집으로 들어가 마스크를 챙겨..
봄이 되면 가장 먼저 만나보고싶은 나비가 유리창나비입니다. 겨우내 칙칙했던 나의 시신경에 노랗게 신호등이 들어오듯 반짝 눈이 휘둥그레하게 만드는 나비 유리창나비를 인증하고 왔습니다. 아쉽게도 잠시의 시간만을 허락하고 다시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못내 아쉬웠지만 그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