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 Bird(617)
-
탄천의 작은새 꼬마물떼새, 흰목물떼새, 깝작도요..
우연히 검색해보다 탄천에 민댕기물떼새가 출현했다는 소식에 "떡밥은 3일안에 회수" 한다는 탐조인들의 얘기처럼 후다닥 다음날 오전 찾아갔지만..... 지난해 서산에서도 바람을 맞고 이번에도 바람맞았다. ㅎㅎ 아쉬운 마음에 탄천주변을 어슬렁 거리다 물가에 있는 작은 새들을 풀숲에 숨어 몇장 찍어보다. 흰물떼새인지... 흰목물떼새인지 동정이 어려움. 깝작도요 꼬마물떼새
2023.05.28 -
남당항의 도요들(왕눈물떼새, 노랑발도요, 개꿩, 민물도요...)
블친님의 정보로 찾아간 서해안 작은 포구 작은 새들이 밀물시간에 맞춰 해안가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 이름을 알 수 없는 도요들이지만 그중 알아보는 몇 종류의 새들. 제일 보고싶었던 왕눈물떼새를 비롯해 꼬까도요, 검은머리물떼새, 개꿩.... 등등 가는 날이 장날이던가... 햇살은 눈부시고 바닷물은 싱그럽게 푸른데 작은 새들을 찍자니 아지랑이가 뭉게뭉게...ㅎㅎ 눈은 즐거웠는데 카메라로 보는 시선은 아쉽기만 한 날. 그럼에도 바닷내음 맡으며 잠시 멍 때리던 시간은 즐겁기만 했다나............^^ 보고 싶었던 왕눈물떼새 거리는 10여미터도 안되었지만 아지랑이로 거의 모든 사진은 휴지통으로... 바닷가 파래있는 곳에서 열심히 먹이활동 중인 꼬까도요 파래가 마른 줄 알고 덥석 앉았다가 옷이 다 젖었다 ..
2023.05.24 -
황성공원 후투티 육추 2
황성공원의 후투티를 만나고 돌아온 뒤 얼마 후 둥지에 있던 유조들이 하나둘 이소를 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사진을 찍던 날 이소할 징조가 보이더니만 물까마귀에 이어 올빼미, 후투티까지 개인적으로 나름 작정하고 짧은 시간을 이용해 찾아간 곳들이라 헛탕 치지않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2023.05.19 -
흰눈썹황금새
지난해 나비출사길에 우연히 만난 흰눈썹황금새 올해 나비 만나러 가는 길 다시 그곳에 가보니 이미 흰눈썹황금새 노랫소리가 작은 산자락 임도를 채웁니다. 다른 분들의 탐조 능력에 비하면 존재감 1도 없지만 개인적으로 어쩌면 이곳에 오면 볼 수 있을 거란 믿음에 이 새를 만나는 것이 더 좋아서 섬 탐조를 망설였다면...? ㅎㅎ 다행히 이곳에 흰눈썹황금새는 다시 찾아와 주었습니다. 머리 위로 오락가락하는 작은 새 처음엔 흰눈썹황금새가 두 마리가 있는 줄 알았더니 딱새가 흰눈썹이가 노래 부르고 있는 곳으로 쏜살같이 날아와 쫓아내길 여러 번 하더군요. 아쉽지만 나비 기다리는 시간 중간중간 새를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까지 와 준 흰눈썹이가 고마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딱새 부..
2023.05.16 -
황성공원 후투티 육추
지방 나들이길에 잠시 들러본 황성공원 후투티 육추 현장. 두 시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국민포인트라고 하는 후투티의 육추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된 신기한 경험. 첫째가 이소 할 때가 다 된 것 같다며 점점 많은 분들로 자리가 채워지고 부모새들이 어찌나 부지런히 먹이를 공급해 주는지 지루할 틈이 없이 둥지를 오가는 모습. 그때마다 카메라 셔터소리가 한여름 소나기 내릴 때 소리처럼 숲을 채운다.
2023.05.11 -
쇠청다리도요. Marsh Sandpiper
장다리물떼새와 함께 있던 조그마한 도요. 이름을 몰라 궁금하던 차 현장에서 들리는 소리로 정확한 이름을 붙여줄 수 있게 되었다 ㅎ 쇠청다리도요 조류도감에서는 흔함 이라고 표기되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새라고 하니 이런 만남이 그저 좋기만 한 새린이 ㅎㅎ
2023.05.10 -
긴점박이올빼미 유조와 까막딱따구리 암컷
오전 다른 곳의 일정이 성과도 없이 시간이 지나는 것 같아 한 시간 남짓의 거리인 요즘 가장 뜨거운 현장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그곳을 오르는 중 둥지에 붙어있는 까막딱따구리를 발견. 5분만 일찍 도착했더라면, 날아드는 암컷을 찍을 수 있었을 텐데... 카메라 세팅을 하기도 전에 둥지 속 수컷이 날아가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됩니다. 수컷이 날아가고 난 후 암컷이 둥지 속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이 장면도 2시간 9분 만에 만난 것이라는데... 다시 암수가 포란을 위해 교대하려면 약 두 시간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까막딱따구리를 보호하자는 현수막이 두 개나 걸려있고 작은 입간판도 세워진 현장. 큰소리 내지 않고 조심조심 길을 올라갑니다. 또 다른 귀한 그 어느 것을 보기 위해.... 긴점박이올빼미 성조는 가파른 ..
2023.05.06 -
뿔논병아리 육추
2023년 4월 수원 일월저수지 뿔논병아리 육추 일월저수지 뿔논병아리 동영상 2023년 2월 뿔논병아리 짝짓기 뿔논병아리 Great Crested Grebe - 사랑의 세레나데 어느새 벌써 봄이 왔나 봄. 뿔논병아리 사랑의 계절 여러 해 동안 어쩌다 보니 늘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보지 못했던 뿔논병아리 구애춤을 고마운 분들 덕분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 miyoung-24.tistory.com
2023.05.05 -
긴점박이올빼미(feat. 동영상)
이른 새벽부터 기다리셨던 분들에 비해 2시간이 채 되지않았던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곳을 빠져나오는 길 하늘이 흐려지고있는 상황이어서 결국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던 날. 어쩌면 개인적으로는 다시 볼 기회가 없을 새. 긴점박이올빼미를 만난 그 가슴떨리던 순간. 짧았지만 강렬했던 만남을 다시 추억해 봅니다. 긴점박이올빼미 동영상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