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썹황금새

 

지난해 나비출사길에 우연히 만난 흰눈썹황금새

올해 나비 만나러 가는 길

다시 그곳에 가보니 이미 흰눈썹황금새 노랫소리가

작은 산자락 임도를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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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의 탐조 능력에 비하면 존재감 1도 없지만

개인적으로 어쩌면 이곳에 오면 볼 수 있을 거란 믿음에

이 새를 만나는 것이 더 좋아서 섬 탐조를 망설였다면...? ㅎㅎ

다행히 이곳에 흰눈썹황금새는 다시 찾아와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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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로 오락가락하는 작은 새

처음엔 흰눈썹황금새가 두 마리가 있는 줄 알았더니

딱새가 흰눈썹이가 노래 부르고 있는 곳으로

쏜살같이 날아와 쫓아내길 여러 번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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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나비 기다리는 시간 중간중간

새를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까지

와 준 흰눈썹이가 고마웠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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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딱새 부부와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참 좋겠는데 말입니다.

딱새 부부도 텃세 부리지 말고 잘 봐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