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 제부도나들이~

2012. 6. 9. 22:04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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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27일 나들이길

 


요트축제를 한다고 했다.

바다를 가르며 하얀돛대를 올리고 물길을 헤쳐가는 요트를 보러 가자고 한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탓에 선뜻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떠나보자...그렇게 출발한 제부도나들이길..

 


 


역사안에는 싱그런 오월의 장미가 피어있었다.

 

 


 


도착한 제부도...

매바위 주변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었고,

갯벌로 들어간 사람들도 한껏 즐거워 보였다.

근데 요트는 보이지않았고, 이때만 해도 아직 시간이 되지않았나보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주변을 구경하기로 한다.

 

 


 

 

 


 

 

 

 

갯벌에는 해초로 누군가 만들어놓은 하트모양이 눈에 띄였다.

모래사이로 꼬물꼬물 조그만 게들이 보여

이때부터 갯벌체험모드로 돌입...

나도 갯벌에 들어가 적당히 손가락도 물려가며 잡은 게를 주변의  아이들에게 나눠주니 엄청 좋아한다.

담엔 본격적으로 잡을테다..ㅎㅎ

 

 


 


엄마~~~ 이건 뭐야?

 

 


 

 

 

 


 

 

 

 

 


 

 

 


 


바다 한가운데 작은 모래사장도 보이고..

 

 


 

 

 


 

 

 


 

그런데 아무래도 이상하다..요트가 안보인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가 간 날짜는 요트축제가 열리기 3일전...

어쩐지................이를 어찌할꼬~~~

 

 


 

 


 


저 멀리 누에섬이 보이고..사람은 사소한 추억하나로도 살 수 있나보다.

작년 7월에 울 공주를 데리고 처음 나들이를 왔던 곳이 저 건너 궁평항이었었고,

그 곳에서 풍력발전기를 보면서 토닥토닥 공주를 안고 달래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내 기억속에 담아두어야만 하는 존재가 되버린 공주가 문득 떠올랐다.

 

http://blog.daum.net/judy66/804

 

 


 

도착할 즈음 썰물이었던 바다가 서서히 물로 차오르고

밀물에 맞춰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속속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보고싶었던 요트축제는 보지못했지만

시원한 바닷바람과 짧은 갯벌체험만으로도 즐거운 한때를 보낸것같았다.

 

 

연휴를 맞아서인지 제부도를 나가는 길임에도

섬 안으로 들어가는 수많은 차량들로 좁은 도로는 여전히 붐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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