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7. 22:15ㆍ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해마다 가을이 되면 억새풀로 유명한 관광지를 보게 되고
그때마다 꼭 가볼꺼야..하곤 했었다..올해도 민둥산이나 명성산을 가보리라 했던 마음이
달라진 근무환경때문일까 선뜻 나서기가 꺼려지는 상황이 연속되었다.
그러다가도 휴일을 보내고 월요일이 되면 다음 쉬는날에는 꼭 어디든 가봐야지 하는 생각만 할뿐
막상 휴일이 되면 그저 쉬고싶은 맘뿐이었다.
그러다 나선 난지도 하늘공원..
하늘공원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로 인해 눈이 다 휘둥그레해질 지경이었다.
알고보니 찾아간 날은 억새축제 마지막날^^
하늘공원 입구^^
이곳은 사진을 찍으려는 많은 분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주 잠시 빈 틈을 이용...
나도 인증샷..ㅎㅎ이런건 빼먹지 않는다.^^
파란 하늘과 코스모스....흩날리는 은빛 억새풀~~
누가 타고간 흔적일까? 하늘에 바퀴자국이 남겨져있었다.^^
그곳에서도 F1 경주가 있나요? ㅎ
작년 이곳에서 열심히 점프샷을 찍었었는데......
멀리 "하늘을 담는 그릇"이라는 조형물이 보인다.
하늘공원내 전망대에 가지고간 담요를 깔고
따뜻한 원두커피와 김밥을 먹으면서 내려다본 풍경 하나~~
저 멀리 한강다리도 보이고..
선유도 공원도 보일텐데........
작년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오르지 못했던 조형물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면서 올라보기로 했다.
높은곳에 올라보니 하늘공원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쪽도 찰칵~~
다시 이쪽도 찰칵~~
어? 저 아저씨는 혼자서 셀카?
투명한 판에 적은 작은 소원들..
00이랑 사귀고싶어요...ㅎㅎ 걍 사귀면 되지..
이제 집으로 가야할 시간..
카메라만 들면 걸음이 빨라지는 병..
지난번 올림픽공원에서는 16,000 보를 걸었는데
이날은 얼마나 걸었을까...피곤이 밀려온다.
전날 홍대를 뽈뽈 댕겨서 피곤하다는 핀잔도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지금 반갑지않은 손님..
감기가 와버렸다..
코맹맹이소리에 모양빠지게 사무실에서도 훌쩍훌쩍..........
이참에 살이나 확 빠져버려라~~~~~~~
혼자서 가을앓이 다 한것처럼 말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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