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의 가을풍경속으로~~

2011. 10. 17. 21:16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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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쉬는 토요일아침..

여느때처럼 새벽부터 밥달라 보채는 공주때문에 평소처럼 일어나니

 출근준비를 하면서 보던 아침프로그램에서 가을 축제를 소개해준다.

 

일요일 아침...짐짓 게으름을 피다가

올림픽공원에서의 가을 축제... 축제보다는 나들이가 목적인지라 무작정 집을 나서본다.

 

 

몽촌토성역 1번출구로 나서니 눈이 시리도록 파란 가을하늘이 펼쳐졌다.

순간 가방에 넣어가지고 온 우산이 살며시 무겁게 느껴졌다.ㅠㅠ

 

 

올림픽 공원의 상징인  세계평화의 문^^

예전 올림픽 공원이라하면 내나이 이십대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었던

88올림픽을 떠올리고 그와 관련된 많은 조형물과 올림픽에 관한 상징적인 이미지로만 기억하고있었다.

서울에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못했던 올림픽 공원으로의 나들이...

 

전날인 토요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가을비로 자칫 일요일마저 비가 내릴까봐

집을 나서지 않았더라면 참 많이 후회했을듯한  

파란 가을하늘이 고마웠던 날이었다.

 

 

 

 

 

 

 

 

 

 

 

 

 

 

 

이제 가을은 어느덧 우리곁에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

곱게 익은 감을 까치가 열심히 쪼아먹는 모습도 보이고

한껏 팔을 뻗으면 닿을까 소심하게 내 팔 길이와 감과의 거리를 짐작해보지만

그저 바라볼수밖에는 없는 거리..

아    쉽    다.................

 

 

 

 

 

 

 

 

 

뽀얀 가을 햇살에 빛나는 낙엽과

 

 

 

도도동 뛰어가는 어린아이의 발밑에도 낙엽은 구르고 있었다.

 

 

 

 

 

 

아직은 초록과 공존하는 가을빛에 썰렁한 마음이 그나마 위로가 되는듯했다.

 

 

 

도심 속 쉼터인 올림픽공원 내에서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추천한 가장 아름다운 곳 9개의 사진촬영 명소가 있는데

올림픽공원내 9경 중 하나인 알제리의 세계적 조각가 아마라, 모한의 작품

"대화"

특이하게 입은 굳게 다물고 귀도 없고..

 한국사진가협회에서는 곳곳의 명소에 사진을 찍기 편하게 조리개값과 iso, 렌즈화각까지 표기해놓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내 맘대로...ㅎ

 

 

 

잔디밭위에는 어린 아이들이 줄지어 선생님을 따라가고~~

 

 

 

 

 

 

우리나라 작가 이형구의 "본 페스트"

이 조형물은 스타팅 라인에 서있는 사람 발의 모습을 열배 확대해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인 뼈 형태로 제작하여,

결코 변하지 않는 인간 본연의 힘을 형상화한 조각 작품이라고 한다.

 

 

 

 

 

 

 

 

 

공원내 장미광장에 많이 피어있을 장미는 미처 못보았어도

  장미도  고운 햇살을 받아 아름다움을 뽐내고..

14일부터 10일간 올림픽공원 조이올팍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으니

깊어가는 가을 한번쯤 들러봐도 좋을듯 했다.

 

 

 

공원내 산책을 하다 문득 발견한 몽촌토성으로 가는길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몽촌토성으로 오르는 길에 본 가을 하늘~

 

 

 

사적 제 297호로 지정된 몽촌토성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에 소재한 백제시대의 토성으로

토성 내의 마을이름인 '몽촌'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1984~89년에 걸쳐 서울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했다고 한다.

몽촌토성은 한강으로 유입되는 성내천 남쪽에 있으며, 백제가 한강 유역에서 건국·발전했던 시기의 대표적인 토성이라한다.

 

 

 

공원내에서 살고 있는듯한 토끼를 쫓으며 놀고있는 어린아이의 모습..

 

 

 

이 계단을 오르면 어떤 모습이 나타날지....

 

 

 

 몽촌토성으로 오르는 길

잠시 다른곳으로 눈길을 돌리고..

 

 

 

 

몽촌토성과 나홀로나무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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