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거닐던 궁을 야간에~~ 경복궁 야간개장..

2011. 5. 19. 12:54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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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종로에서 저녁을 먹고 난후 산책삼아 걷기로 한 경복궁.

 

얼마전 낮에 다녀온 경회루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야간개장을 한다는 소식을 음식점에서 접한 친구가

부른 배를 가라앉혀보자며 제안한 나들이가

내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들어 준셈이랄까..

 

야경사진이라고 하기엔 허접하지만 생애 첫 야경사진 도전이기도 한셈..ㅎㅎ

 

어제(5/18)가 경복궁 야간개장의 첫날이었고,

이번주 일요일(5/22)까지 밤10시까지 개장한다고 한다.

입장권은 9시까지 판매하고 그 후로는 입장 불가...

 

 

 

 

 

입장을 해보니 대한민국 사진찍는분들이 모두 다 모인듯 했다

야경사진의 필수인 삼각대를 모두 챙겨오시고...

난....그런것도 없이 그저 왔을뿐이고...ㅠㅠ 

이없으면 잇몸으로라도..주변 지형물을 이용하는 수밖에

 

 

 

입장하고나니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서둘러 경회루를 돌아보기로 하고 경회루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같이 간 친구는 아직까지(?)는 내가 사진찍느라 지체되는것에

별 말이 없으니 고마울따름이고..ㅎㅎ

 

 

 

 도착한  경회루주변에는 방송사 차량이 모여있어 무슨일인가 싶었더니

개장 첫날에 온갖 방송사에서 뉴스에 내보내기 위해 준비중이었다.

도착한 시간이 9시쯤이었는데 뉴스 중간에 넣을 예정인가 보다..

우측 상단 불빛은 방송사 조명등의 빛이 들어간것...ㅎ

 

 

 

 좋은 포인트에는 이미 많은 진사분들이 거대한 장비들로 가득 차있고

나같은 사람들은 끼어들기도 멋쩍을 정도였다.

군데군데 비어있는 틈으로나마 들어가 철책기둥에 올려놓고

눈치껏 찍어봤는데..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적은 곳으로 찾아가 경회루 뒷편의 모습도 찍어본다.

 

 

 

 야경사진을 찍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저녁..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오는길..

친구에게 지루했지? 하고 물었더니..어...조금..ㅎㅎ

 

 

 

사실 내게 셔터속도 십 여초가 경과하는것은

 결과물을 기다리는동안의 기대감으로 시간가는줄 모를정도의 즐거움이지만

친구에게는 조금은 지루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날 봐주고 있는 친구가 고마울따름이다..

친구야~~~고마우이^^

 

 

새로운경험을 하고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온

행복한 봄날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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