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달리자~~원당종마목장^^

2011. 5. 20. 10:08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728x90
반응형

 

 

 

  

 

원당 종마목장은 경주마의 육성과 사육을 위해 조성된 목장이라한다

우연하게 인터넷으로 찾은 가고 싶었던 곳.

날씨가 흐린것이 맘에 걸렸지만 일단 가보는거야~~~

 

넓은 초원지대와 구릉으로 이뤄진 목장에는 약 4Km의 산책로가 있어

 푸른 초원을 보며 가족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듯 했다.

다만...쿰쿰한 냄새와 얼굴로 달려들던 날벌레만 없다면........ㅎㅎ

 

 

지하철 삼송역 5번출구로 나가 20분마다 출발하는 041버스를 타고 10분정도 가면

서삼릉과 종마목장 안내방송이 나오고 바로 버스에서 내리면 표지판이 보인다.

 

삼송역에서   041버스   00분 20분 40분 출발

목장에서         08분 28분 48분 출발

 

 

 

버스정류장에서 보이는 허브랜드는 이따가 내려오는길에 들러보기로 한 후

종마공원을 향해 가는 길..

양옆으로 키가 큰 나무가 늘어서 있고 나무 밑 풀섶에서는 다람쥐가

부시럭 거리며 다니는 한가로운 길이다.

 

 

 

옆으로 눈을 돌리니 푸른 초원이 드넓게 펼쳐져있고

 

 

 

도착한 원당목장과 함께 서삼릉이 입구를 달리하고 있었다.

 

 

 

입구에 자리잡은 관리사무실 아저씨의 친절한 인사와 함께

드디어 목장으로 들어선다.

 

 

 

 

 

 

 

 

 

 

 

 

입구에서 조금 걷다보니 어디선가 말을 탄 기수가 달려간다.

서둘러 사진을 찍어봤는데..아쉽다..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숏다리 말들..

 

 

 

 

 

 

이 녀석은 내가 갈기(?)를 만지고 귀옆을 가볍게 긁어주니

너무 좋아하더라는..순둥이 녀석같았다.

집에서 당근이라도 챙겨올껄 그랬나 싶었다.

 

 

 

저 멀리 풀밭에서는 아까 본 "챔프" 포스터 촬영 중이었다.

멀리 이 사진을 찍고 있으니 스태프중 한 분이

배우는 찍지 말아주세요..한다.

사실 배우가 누군지도 몰랐을뿐이고 난 그저 넓은 초원을 찍고 싶었을 뿐인데..

속으로는 배우가 누구임? ㅎㅎ

 

 

 

 

 

 

 

와....실제로 말을 가까이에서 본게

십 여년전 제주도에서 승마체험할때였는데..

 

 

 

풀이 많고 말들의 배설물탓이었을까..

날벌레들이 많아서 귓가에서 엥엥대고,

난 날벌레 질색인데........ㅠㅠ

 

 

 

드넓은 초원(?)이 아닌 흙위에 서있던 말들..

한낮이어서 그랬을까..거의 모든 말들이 움직임도 없고

졸고 있었다.

 

 

 

가끔씩 움직이는 말들도 보였지만..

 

 

 

 

 

 

 

 

 

아쒸~~ 졸린데 뭔 사진이래..

 

 

 

이 녀석에게 건초를 주니까 슬쩍 휘파람만 불어도 반응하더라는..

기다란 얼굴도 만져보고 콧등도 쓰다듬어줬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

이 아이도 뒷발을 꺽고 서있고

 

 

 

말들이 공통적으로 뒷발을 살짝 꺽고 있었다.

말은 잘때 발을 꺽고 자나? 싶어 마침 등장한 관리하시는 분께 여쭤봤더랬다.

말은 잘때 발을 꺽고 자나요? 다들 왜 이러고 있는거에요?

 

그분  말씀하시길... 

계속 서있기 피곤하니까 그러죠..얼마나 힘들겠어요.ㅎ

허걱~~~

우문현답일쎄 그려..

 

 

 

 

 

 

너 정면 얼굴 완전 5:5 가르마였어..

완전 삼식이였다니까..ㅎㅎ

 

 

 

 이 길을 오르면 나무 밑으로 포토존이 있었는데

마침 촬영팀의 소품들이 잔뜩 있어 그냥 지나쳤다..

 

 

 

 

 

 

다시 오후 연습을 하는것인지

말과 기수의 모습이 다시 보였다.

 

 

 

지난 달부터 가고 싶었지만 지난 겨울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구제역때문에

한동안 개방을 하지 않았는데 지난 4/27일 재개장을 했다 한다.

넓은 초원과 함게 탁트인 경치와 함께 말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목장에서 나오던 중 길에 있던 빨간 트럭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니

젊은 사장님이 시장하지않냐며 과자 하나를 주신다..

 

간이의자에 앉아 흐른 땀을 식히며

다음에는 어디를 향해 떠나볼까 생각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