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서 경남하동 매실거리를 만나다.

2011. 4. 11. 23:25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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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평소 보고싶었던 영화를 컴으로 보고 있던 중

이웃 블로거 언니가 띵동~~문자를 보내왔다.

출사나갔니?..청계천에 홍매화가 피었다는데...? 하고..

사실 출사라는 말이 아직도, 앞으로도 어색하겠지만,

청계천에 홍매화라니..영화를 마무리하고 홍매화가 있다는

청계천 구간을 검색하고 서둘러 집을 나갔다.

신답역과 용답역 사이구간이라는 목표지점을 입력하고서..ㅎ

 

 

신답역에 내려 다리를 걷다보니 노란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발밑 조그맣게 피어었는 야생화도 보인다.

홍매화는 어디에 피어있을까..

 

 

 

청계천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아이와 어른의 모습이 보여

저만치에서 넋놓고 바라보다 막상 징검다리를 다 건너갈 때쯤

 뛰어와서는 찍어봤다.

이래서 난 아직 하수~~~ㅎ

 

 

 

홍매화는 찾지 못하고 결국 환경미화원아저씨께 물어보니

내가 걸어온 방향과는 반대방향에 피어있다는 말씀..

다시 터벅터벅 걸어가  징검다리를 건너가던 중

물가운데 서 있던 오리 한 마리..

첨엔 공중부양인줄 알았다..

물 속 돌 위에 서 있던 녀석일줄이야..ㅎㅎ

 

 

 

징검다리를 건너니 군데군데 핑크빛 매화가 눈에 들어온다.

 

 

 

이미 만개해버려 꽃몽우리가 떨어지거나 꽃잎의 모양이 변해버린것도 있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만나는 홍매화의 모습은

내가 연신 카메라를 들이댈만큼의 매력은 충분했었다.

 

 

 

 

 

 

 

 

 

붕~붕 꿀벌도 열심히 이 꽃, 저 꽃 분주히 다니고~

 

 

 

 핑크빛 고운 홍매화가 너무 아름다워

하늘로 솟은 나뭇가지를 쳐다보느라 고개가 아플정도였다.

 

 

 

청계천의 하동매실거리는 경상남도 측에서 서울시에 조성한 것으로

청계천 마장2교에서 용답육교까지 400m 구간에 하동군에서 가져온 매화나무 150수를 식재해서

매년 봄마다 서울시민들의 새로운 봄나들이 추천지가 돼 각광을 받고 있다고한다.

 

 

 

매화꽃도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황사가 낀 하늘이었지만 그래도 적잖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매화꽃이 아름다워보였다.

 

 

 

 

 

 

 

 

 

 서울의 청계천과 어우러진 매화길은 간간히 불어오는 봄바람에

매화꽃이 화들짝 피어 그 꽃잎이 떨어질때

매화꽃비가 내리면 얼마나 이쁠까...

 

 

 

 

 

 

아직 피지않은 벚꽃이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매화나무밑 풀섶에 작은 제비꽃도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듯 하다.

 

 

 

 이 꽃의 이름은 모르지만 이파리에 수북한 잔털이 신기하기까지..

 

 

 

 

 

 

 용답역으로 올라가는 길가에 활짝 핀 매화꽃^^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용답역으로 가는 길 육교에서 바라본 매실거리~

 

 

 

 징검다리른 건너는 연인의 모습도 담아보고~

 

 

 

어린아이와 어르신의 걸음보다

익숙한 듯 징검다리를 건너는 백구의 모습에

나도 몰래 빙긋 웃음이 지어진다.

 

 

성큼 성큼 봄이 어느새 우리곁에 활짝 다가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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