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린스 1호점 촬영장, 산모퉁이 카페를 찾아서~

2011. 2. 18. 09: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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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라고는 하지만

내게는 그저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이라는 의미밖에는 없는 듯 하다..

 일가친척또한 서울 이외의 곳에는 살지않아

문득 여행을 떠나려면 먼 곳으로의 여행만 떠오르고

늘 그렇듯이 바다며, 산이며...서울 이외의 곳으로 돌아다니다가

다시 고개돌려 바라보게 되는 곳 서울..

어느날 인터넷 기사로 보게된 서울 부암동..

 

 서울의 시크릿 가든..부암동을 가다~~

 

 

창의문의 전경~

서울성곽에는 동서남북에 4대문, 그사이에 4소문을 두었는데

창의문은 서대문과 북대문사이의 북소문이라 한다.

그러나 창의문은 북소문이라는 이름보다는 계곡 이름을 빌려

자하문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왔다 한다.

 

 

 

창의문안내소에서 시작되는 서울성곽 탐방코스는 제 3코스.

북악산 서울 성곽을 탐방하려면 신분증지참하고 안내소에서 확인 후

목에 거는 명찰을 받아들고 성곽길을 올라야한다.

목에 걸지 않고 있으면 올라가는 길 군인아저씨가 목에 걸어야한다고

꼭~~말해주기까지..ㅎㅎ

 

 

 

성곽길은 사진촬영이 금지되고 탐방하는 성곽에 일정거리마다 군인(?)이 서있어

사진촬영 안 됩니다~~하고 말해준다.

산도 찍으면 안되요? 네..

이건요? 여기는요? 안됩니다..ㅠㅠ

 

 결국 산 꼭대기쯤있는 전망대에서 북한산을 찍는것으로 땡!!

하긴 바로 뒤에 나랏님이 사신다는 청와대가 있으니

좀 아쉬워도 어쩔 수없는 법..난 이런건 참~~잘 지키거든...ㅎ

성곽오르는길이 어찌나 가파른지 다녀오고 난 후 며칠동안

다리가 아파서 애를 썼다.. 확실히 운동부족인게야~~~

 

 

 

성곽길이 너무 가파르기도 하고

다시 되돌아오려면 시간상 맞지않을 듯 해서

백악마루근처에서 다시 하산..

 

북악산 성곽길을 둘러보고 나니 길 건너에 윤동주 시인의 길이라고 보인다.

그 언덕을 오르니 자그마한 공원이 보이고

커다란 돌에 윤동주 시인의 시가 적혀있었다.

 

 

 

윤동주 시인이 ‘서시’, ‘별 헤는 밤’, ‘또 다른 고향’ 같은 대표작들을 쓴 시기가

바로 인왕산 자락 종로구 누상동에 살았던 1941년이고, 

당시 만 24세 청년으로 연희전문학교 문과 졸업반이었던 윤동주 시인은

누상동 9번지 소설가 김송 집에 하숙을 하면서 광화문이나 인사동 등의 종로 거리를 거닐며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로인하여 종로구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조성하게 되었고

  윤동주 시인의 언덕은 프랑스의 몽마르뜨 언덕 같은 세계적인 문화 명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는데...

 

겨울의 쓸쓸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봄날의  연초록빛이 보이기 시작하면 또 다른 모습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 봄....이곳도 다시 와봐야 할곳으로 마음먹었다.

 

 

 

공원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봉우리들~

 

 

 

근처 다른 곳들은 모두 다 패스하고

전부터 가보고싶었던 커피프린스 1호점의 촬영장소인

산모퉁이 카페,갤러리로 가보기로 한다.

 

 

 

이 문앞에 서니 커다란 개 한마리가 왕~하며 나올듯했다.

이름이 쓸자였던가...ㅎㅎ

 

 

 

 학창시절 이담에 내가 꼭 타볼꺼라던 차가 보이고..

차 안에는 이쁜 인형들이 대신 앉아있었다.

 

 

 

앗~~ 쓸자로구나..

실물이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래도 반가워^^ ㅎㅎ

 

 

 

 

 

실내에는 따뜻한 햇살이 가득하고

이쁘고 앙징맞은 소품들이 테이블마다 놓여져있었다.

 

 

 

커피프린스 출연자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도 있고~

 

 

 

출연자들의 싸인도 보이고..

 

 

 

극 중에서 윤은혜가 타고 앉았던 말석상도 보이고..

그 밑에는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라는 안내문도 보였다.

사실 나도 찍긴 했는데.. 패스...ㅎㅎ

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옆에 있던 두 아가씨들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까르르 까르르...그런데 말투가? 일본인들이다..

바위에 누워서 까르르 셀카를 찍다가 옷에 묻은 흙도 털지않고 가길래..

간단한 일어로 잠깐만요~~~

옷을 털어주었더니...아리가도~~아리가도...를 연발한다..ㅎㅎ

 

 

 

음료값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었지만

어차피 각오한것..사진찍으면서 놀자...라는 생각에

커피말고 다른걸 시킨다는것이 얼떨결에

레몬에이드요!~~~에고..차라리 아메리카노를 시킬걸...쩝~~

 

 

 

 

 

저 산밑..좀전 내가 올랐던 북악산 서울성곽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곳에서는 사진도 못찍게 했는데

여기서 줌으로 당기니까 다보이네 뭐........ㅎㅎ

 

 

 

지하층에는 산모퉁이 갤러리라고 보여서

살며시 내려가보았다..

 

 

 

와...이곳은 또 다른 세계가 보인다.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쓰고 셀카도 찍어보고..ㅎㅎ

 

 

 

다시 2층으로 올라가 서울전경이 보이는 테라스에 앉아봤다.

 

 

 

 저 북악산에 봄이 찾아와 연두빛으로 산을 물들이면 얼마나 예쁠까..

그때는 이곳 테라스에서 달다구리한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시면서

사진을 찍어봐야지...ㅎㅎ

 

저 산..사진상으로 정상에서 1.5센치 밑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는데..

아직도 다리가.........ㅠㅠ

 

 

 

커피 프린스 방송당시에는 잔디가 깔려있었는데

이제는 바닥을 돌로 깔아 놓았네...

잔디가 좋았을텐데.......아쉽다..

 

 

 

 

 

모두들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을때 찰칵~~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따뜻함이 느껴졌던 커피 프린스 1호점

산모퉁이 카페..

이곳에 가면 문앞에는 커다란 개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쉬운대로 울 공주라도 데리고 가볼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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