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지하에서 만난 또 다른 세상~~

2011. 2. 7. 07: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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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유난스런 추위가 잠시 주춤했던 어느 주말,

서울에 있는 조선의 궁궐을 방문하고 난 뒤

서울 한복판에 만들어진 광화문 광장을 가보기로 한다.

그 넓디 넓은 공간을 광장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놀랍고,

얼마 전 새 단장을 마친 충무공 동상과

뒷편의 세종대왕 동상도 보고싶었기 때문이었다.

 

도착한 광화문 광장에는 천하를 호령하는듯

새롭게 단장한 충무공 동상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었다.

종종 퀴즈에 광화문 이순신장군이 칼을 든 손은?

왼손, 오른손...정답은 오른손ㅎㅎ

  

 

  

뒷편으로 자리잡고 있는 세종대왕 동상.

 혼천의, 측우기, 해시계 등의 모형들이 광장에 만들어져 있었다.

 

 

 

인자한 미소와 함께 근엄함이 느껴지는 용안이었다.

 

 

 

어느덧 해가 세종로를 둘러 싼 빌딩 숲 너머로 지고 있었다.

 

 

 

 그 세종대왕 동상을 찍고 있는 나~

그리고 나를 찍고 있는 그~

 

 

 

세종대왕 동상의 뒷편으로 출입 가능한 공간이 있어

내려가봤더니 놀라운 지하공간이 있었다.

세종이야기..그리고 충무공이야기가 펼쳐진 신비의 공간이었다.

  

 

 

나즈막한 천장은 우리의 모습이 비춰지는 거울..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목을 한껏 젖히고 우리의 모습을 찍어본다.

 

 

 

지하공간에는 세종대왕의 업적과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교육적인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광화문 광장 지하의 따뜻한 실내공간에 마련된 전시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위인인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면면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교육적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방학을 맞아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들의 모습과

학생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

 

 

 

외국인들에게 한글로 본인의 이름을 쓰게 하는 장소도 있어서

비록 서툰 글씨체이지만 한글 쓰기 체험을 할 수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었다

 

 

 

포토존으로 만들어진 어좌와 일월오악도^^

신발을 벗고 올라가라 쓰여있지만 신발 벗는것이 복잡해서 결국은

끝에 살짝 걸치는것으로 마무리..짧은 다리가 힘들어~~~~

그래도 난 어좌에 앉았다...ㅎㅎ

 

 

 

우리 한글을 이용해 만든 의자도 있고..

 

 

 

글자처럼 아이쿠~~! 하는 자세로 사진도 찍어본다..ㅎㅎ

 

 

 

소원엽서를 적어 붙이는 곳에서 나도 사람들에 섞여서 소원을 적어본다.

올 한해 모든 사람들 건강하게 행복하게

조그만 행복느끼면서 살 수 있게 해주세요~~~

(큰 행복이라고 할껄 그랬나? ㅎㅎ)

 

 

 

그의 소원은?..........비밀..*^^*

 

 

 

그 소원을 적은 쪽지를 붙여두는 소망의 나무앞 포토존에 앉아서 찰칵~

 

 

  

전시관 내에는 많은 양의 도서는 아니지만

한글도서관도 있어서 조용히 책도 읽을 수 있고~

 

 

 

 

 

 

다른 한편에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에 대한 역사와 업적,

거북선의 모형이 전시되어있었다.

 

 

 

 

 

 

 거북선의 모형~

 

 

 

거북선 실내를 들어가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아서

실제 크기가 어떠했는지도 알 수 있고..

 

 

 

 

 거북선 내에 설치되어 있는 군사들의 모형~

 

 

 

 지하 1층은 '광화문 아띠'라는 이름의 음식점 거리였다.

 

 

 

 거기에 전시된 피아노 앞에서 잠시...ㅎㅎ

 

 

 

지하세계를 벗어나 위로 올라오니 해는 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멀리 광화문이 보이고 광화문의 야경을 한번 담아보려 그 곳으로... 

 

 

 

 광화문의 야경~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야간조명을 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모습도 다시 담아보고....

  

 

 

휘황찬란한 세종로의 밤거리도 찍어본다.

 

 

 오늘 하루....창덕궁과 창경궁을 돌아봤고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만난,

우리의 역사와 함께 한 뜻깊고 즐거운 날이었다.

 

서울 토박이로 산지 40여년 만에 조선의 궁궐을 제대로 돌아본 하루였다.

조선시대의 5개 궁궐 중 아직 미처 돌아보지 못한 덕수궁과 경희궁은

봄이 오면 가볼까?? 아님 다음 주말에 가볼까나??

요즘 갑자기 궁궐이 땡기는 것은...

혹시 내가 전생에?? 설마 상궁이나 무수리는

아니었겠지??ㅎ

 

 

자~ 이제 

과거로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새롭게 시작될 내일을 위해 집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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