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친구가 있어 전 부자입니다..

2010. 12. 14. 17:51judy photo story/Photo essay

728x90
반응형

 

 친구가 생겼다..

새침떼기인듯 조금은 차가운 인상.

처음 서로에게 어색한 존댓말을  써가며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느날

내 신상에 대한, 내 입장에서는 너무나 억울한 얘기를 듣다가

불현듯 속상한 마음에 울음을 터트리게 되버렸는데

그때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해줬던...같이 눈물 흘려주던 그런 친구......

 

 가끔 마주앉아 식사를 하고 술한잔을 기울이면서

힘들다고 얘기하지 않아도 그저 힘들거라 알아주고 

그래서 슬픈거라 미리 헤아려주기도 하는

바람이 부는 날이나 비가 오는 날 기분이 우울해...하며

그저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그런 사이가 되버렸다..

 

내게도 이런 사람이, 이런 친구가 생겼구나...

가슴 따뜻하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

내가 하는일 무엇이든 잘한다 칭찬해주고

어설프기만 한 내 블로그도 재미있다....이쁘다 말해주는

늘 내게 마음을 주기만 하고 뭔가 더 주지못해 안달인 친구..

 

불현듯 내게 내미는 선물에 온몸을 들썩이며 좋아라하는 내 모습에

선물받은 나보다 더 좋아서 

그 큰 눈을 발갛게 물들이고 눈물 글썽거리며 바라보던..

좋고 싫음에 대한 표현이 부족한 그런 나를

그럴거라 이해해주고 챙겨주는 아주 고마운 사람..

 

 

이 친구가 나를 위해 직접 그린 울 공주그림이다.

나와 함께 살고 있는...내가 아끼는 존재가 공주란걸 이미 알고 

내 블로그에 올린 공주사진을 프린트해서

퇴근길 틈틈히 시간쪼개어 그린 내 짝꿍 공주그림..

 

 

 

 

이런 선물 받아보신분 있나요......

저 오늘 아주 많이 행복합니다~~~

 

 

 

 

 

728x90
반응형

'judy photo story > Photo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의 브런치~  (0) 2011.04.08
렌즈 지름신이여....물렀거라~~~  (0) 2011.01.02
블로그로 인해 행복했던 한 해^^  (0) 2010.12.31
올 한해 행복하셨나요?  (0) 2010.12.08
한방으로 끝내자~~~  (0) 2010.10.29
What can i do????  (0) 201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