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와불상보러 미암사로 지금 떠납니다~~

2010. 10. 18. 07:3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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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밤농장 체험 중

세계최대와불이 있다는 충남 부여의

  미암사로 가본다.

 

 

미암사는 백제 무왕(武王) 4년(602년) 관륵(觀勒)이 창건

 의자왕 20년(661년)에 당라연합군이 백제를 침범하면서 미암사를 전소(全燒)시켜 버렸다 한다.

이때 대웅전에 봉안되었던 금동관세음보살상

인근의 야산에 매장하였다고 하나 현재 문헌을 찾을 길이 없고

그 위치를 정확히 알지못하여 안타깝게도 찾지 못하고 있으니

야산 어디에선가 묻혀있을 관세음보살상이 신음하고 있지 않을까 맘이 안쓰럽다.


 

 

미암사로 가기 전 다른 길로 올라가보니 화재로 전소되어있는 전각..

작년 3월에 화재가 나 모두 타버린 신축공사 중이던 극락전이란다..

방치한것처럼 보이는 것이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짓거나해서

또 다른 모습으로 보여졌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미암사로 올라가는 길...돌로 쌓아서 만들어진 벽이

가을 저녁햇살에 물들어 멋져보인다.

올 여름 양평 용문사로 들어가는 길도 이런 느낌이었지 싶다..

 

 

 

어떤 마음, 어떤 소원을 빌며 기도를 해볼까..

잠시 생각을 고르고..

 

 

 

 

 

이 절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암사에서 유명한 쌀바위이다.

대를 이을 손자를 얻기위해 식음을 잊고 불공드리던 노파에게

관세음보살이 현몽하여 쌀 세톨을 바위에 심으면 하루 세 끼 쌀이 나온다고 했단다.

꿈에서 깨어보니 바위에서 쌀이 나오고 원하던 손자도 얻었는데,

인간의 욕심은 결국 바위구멍을 후벼파게 만들고,

 쌀은 나오지 않고 주변이 핏빛으로 물들어 쌀바위가 붉게 보이는 것이란다..

욕심이란건 예나 지금이나 과하면 탈이 나는 것,

예전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동화가 떠오른다.

 

 

 

만족하는 삶을 산다는 것도 힘들겠지만

조그만것에도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삶이 진정한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다..

이 쯤에서 백만원 조금 넘는 렌즈 하나 지르면 난 행복해 질까? ㅎㅎㅎ

 

쌀바위에서는 원적외선응용평가센터 시험성적서에 의하면

원적외선이 92.1% 방출 됨으로 노화방지, 성인병 제거, 중금속제거,

곰팡이번식방지, 신진대사촉진, 혈액순환 등 건강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하고

쌀바위를 손바닥으로 문지르면 건강에 좋으며 소원성취도 할 수 있다는데

살짝 손이라도 대볼껄 그걸 못했네.......에고..

 

 

 

맑은 목탁소리가 들려 가보니 스님이 불공을 드리는 시간이었나보다.

 

 

 

예불을 마치신 스님이 와불상쪽으로 올라가시더니 뒷편에서 사라지셨다.

 법당이라고 쓰여진 화살표를 따라가보니 와불상의 뒷편에 법당이 있었다.

타종하는 소리가 들리고 나는 법당 안으로 살짝 들어가 

 내 주변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조용히 삼배를 올리고 나왔다.

 

 

 

 

 

내려가는 길..탑의 전경을 찍어보고..

같이 간 일행분이 탑 하단의 작은 구멍을 들여다 보라 알려준다.

얼핏 봐서는 무엇인지 몰랐는데 부처님의 진신 사리란다.

 

 

 

 1998년에 1과를 기증받아 모시던 중,

 2004년에 자연적으로 3과로 증과되는 불가사의한 일이 생기기도 했단다..

과학적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는

늘 생기는 법이니까...

 

 

 

 

부여 여행 중 들러본 미암사..

기회가 되면 언제고 템플스테이라는 것도 경험하고 싶지만

막상 기회가 주어질때 용기가 날지는 모르겠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여행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왔던 작은 절 미암사..

 

나중에 다시 들를 기회가 된다면

좀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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