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의 호수~~

2010. 7. 11. 20:19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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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나의 베프가 있는 충북 오창으로 고고싱^^

고 1 때 자리배정하기도 전.. 친한 친구 아무도 없는 반에서

혼자서 멀뚱멀뚱 있었는데...

내 뒷자리에 중학교때 친구랑 짝맞춰 앉아

유난히 둘이서 떠들다가 내가 말 붙이고..

그러다가 셋이서 엄청 친해진 친구..

 

셋중 하나는 고3 학부모가 되어 얼굴볼 틈 없고..

이 친구는 얼마 전 오랜 회사생활의 휴유증으로 허리 디스크가 발병..

수술을 했는데도 통증이 계속 가시지 않아 결국 지루했던 20년의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엄마가 계시는 경기도 용인으로 올라올 예정..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골드미스~~인 친구..

본인이 장만한 아파트에 살면서 늘 놀러와...를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가보지 못했던 바...이번에 아파트를 정리하기 전 막차로 방문하게 되었다.. 

 

 

 

친구 놀러왔다고 한우암소 고기도 사주고...

비싼 한우먹고 배부르다며

오창에 있는 호수공원으로 산책^^

뒤의 건물들과 호수의 배가 색다르게 느껴진다..

 

 

  

그다지 넓지않은 호수에 어찌나 많은 잉어가 있던지

사람들이 걸어다닐수 있게 만든 나무데크위에서

먹이를 주는 사람을 따라 잉어가 물결방향을 바꾸면서 몰려든다..

바다의 조스처럼.......ㅋㅋ

한무리의 젊은 사람들...사료를 먹는 물고기를 보더니

그 위를 걸어도 물에 빠지지 않겠다며 난리다..

 

 

 

산책로에 있는 이름모를 빨간 열매..

 

 

 

이 사진을 찍자니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

어서 가세~~~

 

토요일 밤 이상하게 졸립다 싶었더니 알러지 약복용으로 비몽사몽..

결국 11시 넘어서 둘 다 잠자리..ㅋㅋ

일요일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니

음식 잘하지도 못하는 애가 충청도에서 유명하다는

짜글이 찌개도 사놓고 내 밥상도 차려준다..ㅎㅎ

기특한것..

 

제약회사에 다녔던 친구라 얼마전부터 눈가 알러지로 고생한다 했더니

처방약이 들어있는 약봉지에 약 성분을 보더니만

본인이 먹고있던 약이랑 내가 필요한 약을 주섬주섬 한 보따리를 챙겨준다..

처방전없이도 살 수있는 약이라면서 괜찮다고..

비타민제와 영양제까지..

얼마전에는 울 공주를 위한 샴푸와 린스까지 챙겨주더니만....

 

이달 말이면 그곳 생활을 완전 정리하고 올라온단다......

이제 전보다는 만날 기회가 많아져서 좋기는 하지만

또 다른 시작을 해야할 친구가 못내 걱정스럽다..

 

하지만 야무진 친구라서 잘 해내리라 믿는다..

내 친구니까 말이다...

 

자..친구야..힘내라...

아자아자!!!

 

 

친구와 좋은시간 맛있는 거 신나게 즐기고 온 여파가.......ㅠㅠ

잘 놀고 와서 신용카드 지갑 분실로 이어지고...끙..

서울 오자마자 카드분실신고...

거기에 있던 많던 명함은 어쩔꺼냐...

그리고 새로운 카드발급..아 귀찮아~~~

에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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