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해변의 추억

2010. 6. 21. 23:19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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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상에서의 맛난 저녁식사 후 꿈나라로 간 준혁이만 빼고

또 다시 방에서 뭉쳤다..

준혁아빠가 떨어진 알콜과 주전부리를 슬며시 자리를 떠 리필을 해주고..(센스쟁이^^)

이런 저런 얘기로 이야기 꽃을 피우다 모두들 자러 간다고....한다..

 

근데 세상에나..이곳에 까지 왔는데

텐트를 치겠다고 누군가는 고집을 피우는거다..아이고...

결국 저녁먹은 평상에 텐트를 치고 밤새 파도소리들으며 잠을 청했다는

뭐...........낭만적인 얘기....

 

씻고 앉아있으니 똑똑...울 바람이  두 사람이 있는 꼴(?)을 못본다며

점빵오빠랑 은빛오빠랑 쳐들어왔당...ㅋㅋ

결국 새벽 1시에 끝.......

불을 끄고 나니 창문에 나방이 붕붕대는 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다..잠이 안온다......

 

 

 

밤새 뒤척이다가 창문 밖이 훤해져 밖을 보니

해는 떳지만 흐린 날씨..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부리나케 씻고 아침 산책을 나가볼까?

오늘 독립영화 찍어야하니까...........ㅋㅋ

 

 

 

주연....judy..그러나 주인공 허락없이 찍은거.......

제목은..미정이다.. 

해변의 여인정도로 할까? *^^*

 

 

 

갈매기들도 아직 잠에서 덜 깼는지 몇마리 보이지 않고..

파도소리만 찰랑거린다.. 아..........바다냄새...

 

 

 

 

그냥 한없이 있고 싶었다..

적당한 바람, 그리고 햇살, 짭짜래한 바다냄새와 어울린 바다가 그저 좋았다..

그런데............아침식사가 준비되었다는 소리가 들린다...

자...가서 먹자...인생 뭐있나... 얼마나 살겠다고..ㅋㅋ

 

 

 

아침식사 후 어제 갔던 곳에서 다시 조개와 낚시를 하러 가는 중에

아침이슬이 보인다..

 

 

 

 대난지도 분교..

학생수도 얼마 안되겠지만..아주 조그마한 학교다..

 

 

 

아......이 철없는 사람.

그걸 꼭.......타고 싶었다 ㅎㅎ

사실 어릴때부터 그네..별로 못타봤다..무서워서..

지금도 사실 가심이 벌렁벌렁 하게 무섭기도 하지만

이 정도는.....견딜만 했다...

 

 

 

도착한 바지락 양식장에 조약돌 해변.. 

유치하지만 이런거 꼭 해보고 싶었는데

그가 먼저 이리 써준다..

 

 

 

 

 

 

 

 

 하나하나 쓰다보니 울 일행의 이름을 다 적어놓았네...

모두들 다 지금보다 행복해지길~~~~

 

 

 

 judy........쥬디야...너도

행복해 지자~~~

 

 

 

 어제와는 다르게 물이 차있던 해안가..

물수제비를 뜨는 그를 시켜보았다..ㅎㅎ

잘한다...

 

 

 

어제는 저 밑에서 고동을 잡고 조개를 캤었는데

물이 들어와 낚시를 하게 되네..

아직도 이쁜 아가씨같은 준혁 엄마^^

결국 준혁엄마도 지구를 낚았다..ㅎㅎ

 

 

 

낚시가 잘 되지 않자 준혁아빠는 산으로 올라가 더덕 한 뿌리를 캐왔다.

진한 더덕향이 얼마나 좋던지...즉석에서 바닷물에 씻어 점빵오빠에게 드리니

그 절반은 덕자언니..덕자언니는 그 반을 나에게 주신다..아흠..

난 또 그 반을 그에게... 한뿌리로 4사람이 시식한 셈..

준혁아빠^^ 고마웠어요~~~~

 

 

 

 앗....두 여인네가 한 남정네(바람될래, 나나 그리고 은빛세상)

 산책을 다녀오더니 산딸기를 한봉지 내민다..우와......

너무 이쁜 산딸기...새로운 경험 천지다...

결국 고동도 낚시도, 돼지고기로 하는 게낚시도 모두 어설프게 끝이났고

얼른가서 점심먹고 바지락 캐러 가자..

 

 

 

 

민박집에서 준비한 점심으로는 국물맛이 좋았던 바지락칼국수~~

열심히 먹어주고...이제 나도 어쩔수 없는 블로거.

음식먹기 전 사진 찍는게 어색하지가 않다..ㅎㅎ

 

 

 

 바지락 칼국수와 깍두기^^

 

 

 

자...이제 먹었으니 바지락 캐러 갑시다^^

 

 

 

아흐......팔도 아프고 다리도 뻐근하고..

만약 이걸로 먹고 산다면 바다가 웬수 같을텐데.. 세상일이란게 참...

적당히 심심치않을정도로 바지락이 나와주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결국 적당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

내가 캔 바지락은 울집에서 해감 중^^

오늘저녁 다 죽었스~~~~

 

 

 

이제는  부랴부라 짐을 챙겨 선착장으로 가는 길^^

보이는 반사경은 나의 즐거움이다..

 

 

 

 앗~~~깜짝..

바람이와 나나가 은빛오빠 선글라스에 대고 찍길래..나도 뭐....ㅋㅋ

기꺼이 모델이 되어 주네^^

 

 

 

 드디어 떠나야 할 시간.. 단체사진 시간^^

 행복한 시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 분들이다..

이 자리를 빌어 외칩니다~~~~

쌀점방오빠와 떡자언니, 윤님과 준혁아빠, 준혁이.

은빛세상님, 바람될래님. 나나님. 그리고 나의 키다리아저씨 저비스..

 

 

에브리바디 땡큐~~~~

 

 

 

 

우리를 태워갈 배가 도착하고 있다..

 

 

 

 떠나는 우리를 아쉬워하며(?)

나름껏 호위해주는걸까? ㅎㅎ

안녕히 가세요...담에 또 오세요..

 

 

 

 

 아...진짜 가지마요~~~

가시려거든 새우깡이나 더 주시던가......

 

 

 

 저기로 가면 집으로 가는 길이다.....

아쉽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 시간..

행복했던 시간..즐거웠던 시간..

 

여러분~~~고맙습니다^^

덕분에 많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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