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간 수목원의 새들

2019. 12. 18. 05:00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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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조금 먼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했지만

며칠전부터 가벼운 감기몸살기운으로 여행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주말을 집에서 보내기엔 아까운 시간.

결국 지난달 찾아갔던 수목원을 부랴부랴 예약해 다시 찾아가보기로 합니다.

느즈막히 찾아간 수목원은 요근래 기온이 내려간 탓인지

잔가지끝의 이슬이 얼어붙어

작은 얼음구슬이 되어있었습니다.

 

 

 

 

 

 

 

알싸한 겨울공기가 온몸을 휘감으며 저절로 정화되며

몸을 힘들게 했던 감기몸살기운이 쑥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바쁠것 없는 주말 오전시간. 천천히 수목원을 걸으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어느결엔가 작은 새 한마리, 아니 두마리가 번갈아 날아들어 보니

나무발발이였습니다.

 

 

 

 

 

 

얼핏 나무와 흡사한 보호색을 가지고 있어

움직임을 포착하지 않으면 찾기가 쉽지않아보입니다.

 

 

 

 

 

 

다시 만나게 된 양진이입니다.

여전히 그곳에서 먹이활동을 하며 분주히 다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이번에도 양진이 수컷을 담지 못하고 왔네요.

 

 

 

 

 

 

 

 

 

 

 

 

 

 

 

 

 

 

 

 

 

 

박새

 

 

 

 

 

 

클레마티스(큰꽃으아리) 씨방이라고 하는데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작은 선풍기 날개처럼 보입니다.

 

 

 

 

 

 

수목원을 나가려 주차장으로 가는 길.

저멀리 커다란 새가 주차장을 선회하며 노란 날개빛을 보이며 날아갑니다.

생김새가 예사롭지않은 것 같아 새가 앉은 곳을 따라가

주차된 차량 뒤에 숨어 살포시 찍어보니 맹금류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이름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비슷한 생김새의 새 사진으로 폭풍검색을 해보니

아마도 "말똥가리" 로 보이긴 하는데 정확한 것인지는 알수가 없음입니다.

 

 

 

이곳은 그저 원하는 대상이 없더라도

찾아가면 즐거운 곳이니

겨울이 깊어지면 또 다시 찾아가게 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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