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관곡지 연꽃나들이

지난 주말 찾아간 시흥 관곡지.

올 봄 천연기념물인 저어새가 있어서 두어번 찾아갔던 곳을

연꽃을 보기 위해 느즈막히 찾아가봅니다.

오는 주말인 7월20일 제1회 연성 관곡지 연꽃축제가 열린다는 안내문을 볼 수 있었는데

그때 많은 사람들에 치여 정신없을터 연꽃구경이나마 그나마 여유롭게 할 수 있으니

오늘 오길 참 다행이었단 생각이 들었네요.

관곡지 연꽃은 생각보다 그리 많이 피어있지 않은 상태였는에

오는 주말쯤에는 아마도 활짝 핀 모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자는 연 수련(睡蓮).

오전에는 꽃잎을 열고 오후에는 잎을 닫는다고 하는데

이날 날이 흐리고 소나기도 내린 탓인지 시간이 갈수록 꽃잎을 다물더군요.

잔뜩 흐린 날씨,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잠시 비를 피해 있다가

천천히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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