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없는 곤줄박이와 쇠박새 ~

2018. 12. 27. 10:54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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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줄박이와 땅콩으로 서로 밀당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왔습니다.(2018년 12월 23일)

다른 새들과는 조금 다르게 곤줄박이는 사람들을 그닥 경계를 하지 않는것처럼 보입니다.


새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땅콩을 놓는 순간에도 바로 머리 위 나뭇가지에 날아와

뭐라 종알대며 기다리기도 하더군요.

다른 분들의 사진으로 보면 손에도 앉는다고 하는데

그건 차마 못하겠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부지런히 땅콩을 주어가는 녀석들의

모습을 담아보기로 합니다.


얼마전 새로 장만한 풀프레임 카메라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함도 있었구요.

찍고 컴퓨터화면으로 확인해보니....역시...라는 생각이 들고,

다만 장비에 비해 실력이 따라주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이미 새로운 카메라로 풍경사진을 찍어서 포스팅을 했지만

새는 어쩌다가 찍는 것이니 새로운 장비의 기능테스트에 주력한 날이라고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ㅎㅎ















흠...어디 보자~







이집 땅콩 괜찮네. 괜찮아~



















성탄절인 지난 25일 다시 새들과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아침 집을 나설때 날이 흐리고 해가 보이지않아

자칫 헛걸음이 되지않을까 했지만 이왕 나선 길이라 날씨가 좋아지기만을 바래봅니다.

다행히 아주 잠깐씩 해가 비추고 날이 그닥 추워지지않아

새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오늘 첫 손님은 쇠박새입니다.











박새종류는 박새, 쇠박새, 진박새가 있는데

이 중 개인적으로는 박새를 좋아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쇠박새가 가장 작은 새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진박새가 박새류 중 가장 작은 새랍니다.

박새나 쇠박새에 비해 개체수가 훨씬 적은 새이기도 합니다.



깔끔하게 넥타이를 맨 모습이 이쁘지만 워낙 예민하기도 해서

좀처럼 곁을 주지 않는 까칠함도 있더군요.

한참을 주위를 서성이다가 결심한듯 순식간에 다가와 땅콩을 물고 갑니다.






오늘의 주된 손님은 쇠박새와 곤줄박이가 되었네요.

가장 작은 박새종류인 진박새는 예전 창경궁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이날 진박새를 봤지만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네요.

주변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새지만

가끔 이렇게 찍어보는것도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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