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운치있는 경복궁 야경을 둘러보다

2018. 11. 12.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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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1일부트 11월 3일까지

경복궁 야간특별관람기간 이었다는 걸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몇번 야간관람을 한 적이 있었음에도 다시 가보고싶은 맘이 생기더라구요.


올해의 마지막 행사이기도 한 야간관람. 하지만 티켓예매부터 난관입니다.

현금결제는 이미 끝나버렸고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깔아야만 카드결제가 되는 상황.

집 컴퓨터는 공인인증서 외에는 어지간한 다른 프로그램을 깔지 않는 스타일이라

이 결제건때문에 뭘 설치하는건 싫고...

결국 사무실에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서 부랴부랴 2인 예매 성공. 휴~~~





출근길에 챙겨온 삼각대 2대와 카메라.

운이 좋게도 한 시간 미리 퇴근하라는 대표님의 말씀이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ㅎㅎ

평소엔 그럭저럭 들고 다니던것이 퇴근길이어서 그런건가 묵지근하고 힘이 듭니다.






6시즈음 도착해 아직 오지않은 일행을 기다리면서

광화문을 찍어봅니다.(2018. 11. 2)

얼마전에는 보이지않던 도로의 붉은 칠이 눈에 거슬리지만

날이면 날마다 찍을 수 없는 시간이기에 담아봅니다.












오후 7시부터 입장이 가능하기에

아직 흥례문은 닫혀있습니다.
























7시가 되자 입장이 시작되고

근정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시작합니다.












관람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라지만

늘 그렇듯 사진을 찍다보면 시간이 부족하더군요.

오늘은 어떤 상황이 될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꼭 사진을 찍곤 합니다.

이날도 사진을 찍으려는데 삼각대를 설치한 어느 분이

카메라 플래쉬를 펑~ 펑 쏘고 계시더군요.

저와 몇몇의 카메라를 든 분들이 서로를 쳐다보며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을 찍을때는 몰랐던 경회루 수면 위 낙엽들이

은근 신경이 쓰이지만 어쩔 수없음입니다. ㅎㅎ

그나마 바람이 불지 않아 잔잔한 반영을 볼 수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겠지요.










































시간은 점점 흐르고

오늘따라 전화오는것도 많고 오롯이 사진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네요.

관람시간이 종료되었다는 안내방송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ㅠㅠ






결국 이 사진을 찍는 동안 근정전의 문이 닫히고 있었습니다.

중앙의 한곳만 아직은 열린 상태이더군요.

아쉽지만 올해 야간관람은 이것으로 마쳐야할것 같습니다.








2018년 가을저녁의 아름다운 경복궁의 야경.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할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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