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궁궐호위군 사열의식 "첩종"을 보다

2018. 11. 5.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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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돌담길을 걷다가 광화문광장으로 나가봅니다.

광화문과 그 뒤로 보이는 북악산의 모습을 보기 위함인데

오늘은 여러 행사로 광화문 광장이 분주한 모습입니다. (2018. 10.20)










오늘은 경복궁으로 들어가지 않고 광화문과 흥례문사이를 둘러보기로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며 광화문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여전히 외국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어 이리저리 사진찍기가

애매하기만 합니다.






흥례문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무언가 무대가 마련된듯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보니 무언가 행사가 있는듯하네요.

2시부터 행사가 있다고 하고 10여분도 채 남지않은 시간이니

일단 자리에 서서 기다려보렵니다.






2시가 되고 행사가 시작이 되면서

예전 관리복장을 한 두분이 걸어들어옵니다.






오늘 열리는 행사는 "첩종"이라는 행사로

경국대전(병전 25편)에 나와 있는 어전사열및 비상대기에 사용되는 큰 종을 사용,

국왕의 명에 따라 궁궐에 입직한 군사뿐만 아니라

문무백관 및 중앙군인 오위(五衛)의 병사들까지 모두 집합하여 점검을 받는 사열의식으로

조선 전기 복식과 무기를 갖춘 출연자들이 조선 예종 1년(1469) 기록을 바탕으로

첩종 의식을 재연한다고 합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는지 운이 좋게 그나마 앞쪽에 자리를 잡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앞에 선분들의 어깨 너머라도 찍을 수 있으니 다행이란 생각이네요.






군사들과 관리들이 자리를 잡은 후

임금이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무엇인가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정확히 무슨 소리인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유추해보건데 임금과 문무백관앞에서 궁궐호위대가 무술시범을 보이고

왕궁경호에 이상이 없음을 알리는 행사인듯 합니다.










































































궁궐호위군들의 무술시범이 끝나고

임금은 궁안으로 다시 들어가면서 행사가 종료가 되나봅니다.









둥둥 북소리에 맞춰 군사들이 퇴장을 하고

사람들도 모두 흩어지네요.















수문장 교대식은 이미 본적이 있어서

오히려 오늘 첩종 행사를 보게 된것이 개인적으로는 행운이었네요.

오랜만에 찾은 광화문에서 만난

색다른 체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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