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7. 05:00ㆍ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얼마전 우리나라 한국사 강의로 유명한 설민석 강사가 나온
TV프로그램에서 강화도 광성진에 대한 언급을 하는것을 보았었다.
사실 강화도는 지도상에서 보면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선뜻 찾아가지 않았던 곳이었다.
올해 어쩌다보니 두번을 찾아가게 된
강화도를 여행하면서 몇곳의 유명한 곳을 돌아보게 되어
그 흔적을 남겨보려한다.
서해 바다에 있는 강화도에는 많은 조선시대 군사 시설중 진, 보, 돈대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광성보를 찾아가게 되었다.
특히나 이곳은 우리나라 역사중 수능시험에 출제가 잘 된다는
신미양요에 대한 역사가 있는 곳으로
유명 강사 설민석의 수능 암기 팁 중 신미양요에 대한 역사를 암기하기 위한 미미광어.
신미양요는 미국과의 전쟁으로, 광성진에서 어재연 장군이 싸웠다는 것의 약자라는 설명이었다.
신미양요는 1871년 발생한 조선과 미국 간의 전쟁.
1866년의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미국은 조선에 대해 무력에 의한 강제통상을 계획했다.
1871년 4월 덕진진과 광성보를 점령한 미국 함대는 조선에 심한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교섭에 응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대원군의 결사항전을 본 미국은 결국 함대를 이끌고 청으로 돌아갔다.
이후 조선의 쇄국정책과 배외의식은 더욱 견고해졌다.
--다음백과 발췌--
이곳에서 숨진 어재연 장군의 묘는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동생인 어재순 장군의 묘와 함께 있으며
함께 전사한 무명용사 51인은 신원을 알수 없어 이곳에 신미 순의총이라 명한
7기의 무덤에 합장하여 안장했다고 한다.
뱃사공 손돌의 이야기가 있는 손돌목돈대로 가는 길.
손돌목 돈대는 성곽 길이가 108미터이고 고종 8년 (1871) 신미양요때
미국 해군과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던 현장이라고 한다.
치열한 백병전 중 미군 수병의 총검에 전사한 어재연장군과 그의 동생 어재순,
군사 53명이 전사, 100명이 자결, 20명이 포로로 잡혔다 한다.
비록 서로 치열한 전쟁을 벌인 사이였지만
자신들과 치열하게 싸운 조선군을 높이 평가한 미군이
어재연장군을 포함한 장교진을 정중히 매장해줬다한다.
치열한 전투 현장에서 어재연 장군과 어재순 두 형제의 시신을 찾아 안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남편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이었던 형제의 부인들이 만약 전사할 경우 시신을 찾기 위해
두 형제에게 표식을 해두었다고 한다.
어재연장군의 경우 상투 끝 조리개를 평소와 다른색으로 하고, 어재순은 버선을 뒤집어 신고 있어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 한다.
설마하며 표식을 해두었지만 남편의 시신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텐데
두 여인네의 마음이 무너지지 않았을까...
후에 나라에서는 동생인 어재순에게 이조참의를,
형이었던 어재연 장군은 병조판서의 벼슬을 내렸다 한다.
1873년에 세워진 쌍충비(雙忠碑)의 내용은
형은 나라를 위해서 죽고 동생은 형을 위해서 죽으니
이 가문의 충성을 널리 알려라, 늠름한 충성은 달빛과 같이 밝으니
형제가 죽음을 서로 뒤따라가서 돌아가는것 같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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