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여행길에 만난 보물 93호 파주 용미리마애이불입상~

2018. 1. 24.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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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은 파주로 여행지를 정했다.

우연히 지나가는 말로 파주에 있는 마애불을 한번 둘러보자며 계획한 파주여행.

곧 파주여행지 검색을 한 후 몇군데를 정하고 파주로 출발~!



제일 처음 들러본 곳은 이번 파주 여행의 목표가 된

보물 제93호로 지정된 용미리마애이불입상이 있는 용암사였다.

도로변에서도 마애불상이 보일 정도로 규모가 꽤 큰 불상인듯 했다.




용암사는 고려선종때 마애이불불상을 조성한 배경과 설화가 있고,

전란으로 소실되었던 것을 1930년에 재창건하여 현재에 이른 상태로

규모는 여타 사찰보다 훨씬 더 아담한 느낌이었다.




절마당에서 잠깐 계단을 오르면 만날수 있는 마애이불불상.

그 규모가 사뭇 커서 크기에 살짝 놀랐다.

알고보니 이곳의 마애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마애불로 

높이 17m가 넘는다고한다.













마애불상이 여타 불상처럼 예술적인 가치나 섬세한 조강이 돋보이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 규모와 조성 연대를 보아 보물로 지정되기 충분해보였다.



























































마애불을 보고 내려오니 때마침 절관계자분께서 친절하게도

점심공양을 하고 가라며 권해주신다.

하지만 이곳으로 오기 전 이미 점심식사를 하고 온터라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렸다.





마애불을 보고 오면서 작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애불이 위치한 산언덕에 마애불의 앞쪽으로 나무 몇그루가 마애불을 가린 형상이 되다보니

좀더 먼곳에서 마애불을 깔끔하게 볼 수 있는 그림이 안되는것이 못내 아쉬운 부분이었다.

산신각 뒷편 나무 몇 그루를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놓고 마애불이 시원하고

보일수만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 마애불을 찾게 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뭇잎이 무성한 여름에는 더욱이 그러할 터인데,

아마도 내가 미쳐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크고 웅장한 마애불의 모습이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것이

그저 단순하게 안타까울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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