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여행길에 들러본 임진각과 화석정, 그리고 파주 출판단지 지혜의 숲~

2018. 1. 31.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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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용미리마애이불입상을 보기위해 출발한 파주여행길.

마애불을 보고 난 뒤 파주출판단지 안에 있는 지혜의 숲 도서관을 가려던 계획을 잠시 뒤로 미루고

임진각을 향해 다시 출발해본다. 어차피 서울로 돌아가는 방향에 있으니 가는길에 봐도 좋고

예전 기차를 타고 방문했던 기억도 나는 임진각으로 가자는 말에 흔쾌히 콜~!



여전히 한파가 계속되었지만 미세먼지로 하늘은 뿌옇고

간간히 햇살이 보여지는 날씨로 오늘 풍경사진은 원하는 그림이 아닐것 같다는 예감. ㅎㅎ




하지만 늘 그렇듯 나만의 소소한 여행기이고 추억남기기라며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바람개비로 표현한 우리나라 모습인데

 예전보다 바람개비의 규모가 크게 줄어든 느낌이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잔디밭은 동절기 잔디보호라며 굵은 모래가 덮혀져있었다.

예전에는 아무렇지않게 들어갈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달라진 공원의 모습이 조금 생경스럽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둘러보고 자유의 다리로 이동했다.




사실 이 사진을 한컷밖에 찍지 못한 탓에 수평이 맞지않는 사진을 부득불 올려놓긴 하지만

이 사진을 찍고 난 후 대형 버스가 주차장에 들어서는 바람에 전체적인 그림은 담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자유의 다리로 통하는 길











































교량 끝 연두색의 구조물은 "내일의 기적소리"라는 관광형 인도교로 입장료는 2,000원이고

6.25때 폭격으로 파괴되어  기존에 남아있던 5개의 교각을  

전쟁이전의 상태로 재현시켜놓은것으로,

내일의 기적소리라는 이름은 고은 시인이 지었다고 한다.







2010년 임진각 방문기 "모아이를 만나다"~ 







임진각을 들러본후 파주 안내책자를 살펴보던 중

율곡이이와 연관된 화석정이 눈에 띄인다.

임진강변에 위치한 작은 정자로 그 모습이 궁금해 찾아가보기로 했다.



율곡 이이가 여덟 살 때 지었다는 '팔세부시(八歲賦詩)' 를 적어놓은

시비의 모습이 제일먼저 눈에 들어온다.




1673년(현종 14)에 율곡의 증손인 이후지(李厚址), 이후방(李厚坊)이 한차례 복원했으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모습은 1966년 파주시 유림들이 복원한 것을

1973년 율곡 선생과 신사임당 유적지 정화사업의 하나로 정부가 재정비한 것이며,

 1974년 9월 26일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된 곳이다.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다는 당나라 때 재상 이덕유(李德裕)의 별장,

평천장(平泉莊)의 기문(記文)에 보이는 '花石'을 따서 이름으로 삼았다는 화석정.

임진왜란 당시 선조의 피난길에 정자에 불을 질러 임진강을 밝혀 피난을 도왔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실화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름다운 임진강변 절벽에 세워진 그림같은 정자임은 틀림없을것 같다.




 율곡이이가 관직을 물러난 후에는 여생을 이 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보내면서 시와 학문을 논하였다고 한다.

이곳을 찾았을 당시 화석정 너머 임진강은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었고,

을씨년스럽게 찾는이도 거의 없는 곳이었다.







수백년 넘은 느티나무와 향나무가 화석정을 지키고 있을뿐이었다.










화석정을 둘러보니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마지막으로 파주 출판단지 지혜의 숲 도서관을 잠시 들러보기로 한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보려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 놀라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천천히 둘러보는것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지혜의 숲 전체적인 분위기보다 내 사진을 찍어주고 싶었는지

여기 저기 서보라며 아주 오랜만에 사진을 찍어준다 ㅎㅎ







지혜의 숲에서 나와 길 건너편을 둘러보니 피노키오 뮤지엄이 보인다.

건물 외벽에 앉아있는 피노키오의 모습이 이채롭다.
































늘 그렇듯 느리게 천천히 둘러본 임진각, 화석정, 파주 출판단지

여유롭게 휘이 다녀온 파주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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