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의 정점 하늘공원 억새축제~

거의 해마다 가을이면 찾아가곤 하는 하늘공원의 억새축제장에

축제가 열리기 전인 지난 10월 5일 다녀왔다.

오는 19일까지 축제중이니  억새도 흐드러지게 가을바람에 흔들리고 있을테고,

아침저녁으로는 이제 쌀쌀한 기운이 돌아

옷장 정리도 해야하는데...퇴근하고 나면 축 늘어져 암것도 하기 싫어지니

이 가을 자꾸만 밖으로 나돌아다니고 싶은 맘만 굴뚝이다.

추석연휴에 경주에서 태백, 주문진, 춘천까지 여행을 쭉 한 후라

잠시 집에서 쉴만도 한데 그냥 집에만 있기 답답한 마음에

가까운 하늘공원으로 외출하기로 했다.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291개의 개단은 줄지어 오르는 사람들로 가득차

가끔 정체현상이 일어나고 그덕에 아주 천천히 오르게 되었다.

문득 주변을 둘러보면 서울의 멋진 산들이 눈앞에 보이고

북한산 우이령길의 아름다운 단풍도 이제 보러 가야하는데...

해마다 오게 되면 조금씩 달라보이는 모습들이 재미있다.

이때는 억새가 피지 않았지만 지금은 은색 물결로 출렁이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를 향해 커다란 하트를 만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 곳~

하늘공원을 올때마다 우리가 늘 찾게되는 우리만의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