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을 볼수 있는 곳~ 송파 은행나무길

해마다 가을이면 전국에 아름다운 단풍과 은행나무길이

사람들로 붐비게 되는데

올해는 개인일정이 바쁘고 서로 일정이 맞지않아

때맞춰 떠나는 단풍구경은 차마 할 수없게 되버렸다.

그나마 잠시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라며

등떠밀듯 떠나보낸 그의 가을 여행길에 찍어보내준

남도지방의 유명한 단풍명소를 사진으로나마 간접 체험을 한것으로

이번 가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찾아온 단기 가을 우울증인지

자꾸만 마음이 울적해지고 지나온 시간들이 허무해지면서

의욕도 사라지고 사는게 재미가 없어지던 차에

 급하게 시간을 내서 찾아간 송파 은행나무길.

이미 많은 은행잎은 떨어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노란 은행나무잎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위례성길을

찾고나니 얼마나 맘이 풍요로워지던지..

마침 오늘 내린 비로 인해 은행잎은 무참히 떨어져버렸을테고

이제 그 아름다운 풍경은 내년을 기약해야할것같다.

몽촌토성역 1번출구로 나와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앞을 지나면서

시작되는 은행나무길은  1킬로미터가 훌쩍 넘는 거리로

해마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천천히 은행잎을 밟으며 긴 길을 왕복 하다보니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심히 발이 아파온다.

2016년의 위례성길 풍경

2015년의 위례성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