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의 신록을 보다~

 

 

 

 

지난 주말 미세먼지농도가 심하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신록이 연두연두한 모습을 보러 인천대공원을 찾아갔습니다.

예전 봄과 늦가을에 찾아가본적도 있고 많은 분들의 사진으로 유명한

인천대공원의 명소인 느티나무길을 지인과 함께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농도가 심하다는 일기예보탓인지

 아직 공원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오후에 예정되어있는 글쓰기 대회가 개최되면

많은 사람들로 붐빌것 같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많은 가족들이 공원을 찾아온듯 합니다.

아빠와 딸이 함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예뻐보이네요.

 

 

 

 

 

 

 

 

 

 

 

 

 

 

 

 

 

 

 

 

천천히 공원을 산책해봅니다.

메타길도 걸어보고 겹벚꽃이 흐드러진 나무도 보이는 주변이 참 아름답습니다.

 

 

 

 

 

 

 

 

 

 

 

 

인천대공원 수목원옆 매점에는 고양이가 세마리 있더군요.

매점에서 키우는듯 매점뒷편에 사료와 물이 놓아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 사료보다 사람들이 버리고 간 음식에 맘이 있는지

매점 옆 쓰레기통을 기웃거리더니 사람들이 앉아있는

파라솔 의자 사이에 벌러덩 누워버립니다. ㅎㅎ

 

 

 

 

꽃보다 고양이~

 

 

 

 

누구세요~

 

 

 

 

예전 지인과 함께 다닐때도 고양이에 관심을 주곤 하면 그닥 반응이 좋지않았는데

 키우던 공주와의 기억으로 인해 이제는 지인도 고양이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졌나봅니다.

제가 발견하지 못했던 고양이도 먼저 알려주고

예쁘게 담아주기도 하며 궁디팡팡도 해줄정도니까요 ㅎㅎ

이렇게 사람들의 생각이 조금씩 바뀌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천대공원내 수목원에 들어왔습니다.

간단하게 이름과 주소지를 적어야 입장이 가능하더군요.

이 날 두번이나 들어왔답니다. ㅎㅎ

 

 

 

 

수목원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붐비지 않고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나비와 꽃을 보면서 걷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라일락처럼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꽃은 팥꽃나무였습니다.

향기는 그리 강하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꽃 앞에서 사진찍기 바쁘시더군요.

 

 

 

 

 

 

 

 

 

 

 

 

수목원을 둘러보다 보게 된 으름덩굴의 꽃의 형태가 신기했는데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한 그루에 피는 형태로 작은 꽃은 수꽃이며 큰 꽃이 암꽃이라고 합니다.

암꽃과 수꽃 모두 꽃잎은 없고 보라색의 꽃받침잎만 3장이 있답니다.

 

 

 

 

 

 

 

 

 

 

 

 

 

 

 

 

수목원의 또 다른곳에서 만난 등칡의 꽃. 

작은 색스폰같은 모양의 꽃을 이용해

나비와 벌등의 곤충들이 들어와 수정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인지

이 안으로 들어간 곤충들은 다시는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떨어져있는 이 꽃을 잘라보니 주머니같은 꽃의 안쪽에 수술이 보이더군요.

 

 

 

 

얼마전에 알게된 갈고리나비입니다.

얼핏 나뭇잎과 비슷해 나뭇가지 끝에 앉아있으면

나뭇잎과 구별이 쉽지가 않은 모습이더군요.

수목원을 둘러보던 중 팔랑팔랑 날아다니며 냉이꽃 주변을 맴돌길래

자리에 앉아서 지켜봤더니 냉이꽃 잎에 알을 낳더군요.

 

 

 

 

알을 낳고 날아간 자리를 찍어보니

정말 아주 작은 알이 잎에 붙어있네요.

 

 

 

 

 

 

 

 

 

 

 

 

 

 

 

 

 

 

 

 

수목원내 철쭉길도 예쁘게 꾸며져있었습니다.

 

 

 

 

 

 

 

 

이미 인천대공원의 벚꽃은 지고 없었지만 신록의 푸르름이 시작되는 이곳에서

오늘 꽤 많은 곳을 둘러본듯 합니다.

발이 좀 아팠거든요 ㅎㅎ

이번 가을에 다시 찾아올것을 약속하고 이제 서울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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