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도 편안한 두물머리의 풍경~

2016. 4. 14. 11:22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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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딘가로 나가고 싶을때 맘 편하게 가는 곳이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의 두물머리.

오늘도 대한민국 국민의 당당한 권리인 국회의원선거에서

소중한 나의 투표권을 행사하고 두물머리로 향해봅니다.

 

 

두물머리로 가기 전 늘 들러보는 곳이 있는데

양수역 입구 카페 봄에 있는 고양이들을 만나는 일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고양이를 찾아봤는데

노랑고양이가 허리부분에 커다란 상처가 있었습니다.

눈으로 얼핏봐도 서너바늘은 꿰매놓은 모습이어서 사진도 찍지 못하고

그저 머리만 쓰다듬어 주고 돌아서야했습니다.

나중에 서울로 돌아갈때 카페주인에게 물어보니

같은 고양이들끼리 심하게 싸운 모양입니다.

얼마나 심하게 싸운건지....제발 사이좋게 놀거라..ㅎㅎ

 

 

 

 

나룻배도 여전한 모습이고 따뜻한 봄 햇살이 이제는 덥게 느껴지는 오후입니다.

두물머리는 휴일을 맞아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이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두물머리 산책로의 반영이 깨끗하게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풍경도 함께 하고~

 

 

 

 

 

 

 

 

 

 

 

 

 

 

 

 

산책로에서 발견한 큰줄흰나비입니다.

나비와 꽃이라는 전형적인 글에 딱 맞는 컨셉으로 앉아있더군요.

 

 

 

 

큰줄 흰나비는 번데기로 겨울을 보내고 4월경에 우화한다고 합니다.

봄형과 가을형이 있는데 대체로 봄형이 예쁜 모습이라고 하네요.

 

 

 

 

여기 저기 꽃을 찾아 다니는 나비를 따라다니는 것도 꽤나

체력이 필요한 일이더군요.

그나마 산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여겨야겠네요

 

 

 

 

늦은 오후라 아마도 편히 쉴곳을 찾아 움직였는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제가 찍을 수 있도록 조금 낮은 곳에 앉아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주변에 벽돌과 뭐든 딛고 팔을 뻗어 찍고 하늘을 쳐다보면서 찍느라 고개가 아프더군요 ㅎ

 

 

 

 

 

 

 

 

산책로에서 만난 꼬리명주나비 암컷입니다.

수컷을 발견하고 찍으려다가 암컷을 발견했는데

어느새 수컷이 암컷을 발견하고서는...............

 

 

 

 

바로 납치하듯(?) 짝짓기에 들어가더군요.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ㅎ

대부분의 나비가 어느정도 구애의 행동을 보이는데 비해

꼬리 명주나비는 급작스럽게 이뤄진다고 합니다.

 

 

 

 

꼬리명주나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3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나비로

꼬리명주나비의 애벌레는 쥐방울덩쿨의 잎만 먹고 자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쥐방울덩쿨의 잎에 알을 낳는다고 하네요.

 

 

 

 

 

 

 

 

 

 

 

 

오늘은 두물머리 산책길에 나비를 종종 만나게 되네요.

늦은 오후 잠자리를 찾았던지 흰나비도 쉬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꽤나 가깝게 들이댔지만 잠이 들었을까요?

날아가지 않아서 찍기가 수월했네요 ㅎ

 

 

 

 

벚꽃잎이 거미줄에 걸려있네요.

벚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풍경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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